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김영문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책을 읽고 주제와 관련된 노작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작은 손가락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그리고 색칠하다 옆 친구 것을 보고 까르르 웃음꽃을 피워내는 이곳은 바로 송파도서관의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프로그램 현장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기찬 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 열립니다.

책과 도서관, 우리 이제 절친! 🤝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더 가까이할 수 있도록 마련된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올해로 송파도서관과 3년 연속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책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며, 나아가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편안하고 즐거운 곳으로 인식하게 돕는 귀한 기회입니다.

도서관은 새로운 지식을 탐험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세상을 이해하는 창이 되어주는 곳입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도서관에 쉽게 접근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책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손을 내미는 소중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 송파도서관은 ‘꿈꾸는 지역아동센터’와 손잡고 초등학교 1~4학년 친구들 10명과 함께 총 15회에 걸쳐 특별한 독서 여정을 떠나고 있습니다.


"환경지킴이를 꿈꾸는 아이들" 🌍

이번 프로그램의 주제는 바로 '환경지킴이를 꿈꾸는 우리들'입니다.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단순히 환경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작은 실천으로 자신감을 심어주는 생태 전환 독서교육입니다.

활기 넘치는 교실에서는 어떤 활동들이 펼쳐질까요?

'우리 동네 도서관 탐방' (1회): 사서 선생님과 함께 도서관 곳곳을 탐험하며 책을 찾는 법, 도서관 이용하는 법을 배웁니다. 아이들은 책의 분류법부터 대출과 반납 과정까지, 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직접 체험하며 책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집니다.

'생태 동화책, 또북또북 읽어 주세요' (2회):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과 동화책을 만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숲의 요정, 바다의 친구들, 작은 씨앗의 성장 이야기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깨닫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생태 독서' (10회):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생각 주머니를 키웁니다. 재활용품으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 환경 보호를 위한 나만의 약속을 만드는 등 즐거운 활동이 가득합니다. 예를 들어, 버려지는 가죽 자투리로 지갑을 만들거나,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커피 점토 분말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놀이를 통해 배웁니다. 교실은 언제나 아이들의 활기찬 에너지와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 & 작가와의 만남 (2회): '나무가 자라는 빌딩'의 윤강미 작가님, '숲이 생겼어요'의 박찬주 작가님과 직접 만나 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작가님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이러한 만남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 외에 더 큰 영감을 제공하며, 독서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가치 💚

이 모든 활동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생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 책을 가까이하고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이 형성됩니다.

정보 격차 해소: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양질의 독서 기회를 제공하여 정보 격차를 줄입니다.

환경 감수성 함양: 생태 및 환경 관련 도서와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사회성 및 창의력 발달: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며 협동심을 기르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의 긍정적 관계 형성: 도서관을 친근하고 유익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되어, 앞으로도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사업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송파도서관이 3년 연속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는 송파도서관이 지역사회의 독서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정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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