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전
뜨근한 칼국수와 쫄깃한 입새만두 l 당진 '시장 손 칼국수'
착한가격 당진 맛집
충남 당진시 읍내동 145-11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충남 당진의 활기 넘치는 풍경 속으로 맛있는 여정을 떠났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당진 시장 안에 위치한, 착한 가격으로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맛집, '시장손칼국수'입니다! 평소 시장 인심과 푸근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저는,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꼭 한번 주변 맛집들을 둘러보고는 합니다.
당진 시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고,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활기찬 상인들의 목소리와 맛있는 음식 냄새가 뒤섞여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시장손칼국수'를 찾기 위해 시장 상가들 사이를 천천히 걸어가니 시장 골목 점포들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한눈에 다양한 점포들을 설명하고 잇어 좋았습니다.
깔끔하게 쓰여 있는 상호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도 오랜 시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온 듯한, 소박하고 정감 있는 모습과 함께 깔끔하게 다른 가게들과 함께 꾸며진 모습이 보였습니다.
들어가기전부터 가게 앞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서 다양한 만두들을 볼 수 있었는데 평소 자주 볼 수 있는 고기, 김치 만두부터 잎새만두, 꼬무리만두, 찰고기 만두 등 평소 들어보지 못했던 만두들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착한가격가게라는 표시가 붙어있어서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역시나 착한 가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는 물론이고,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곳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멸치칼국수와 함께,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인 입새만두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특히 입새만두는 이름부터 독특해서 어떤 맛일지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입새만두는 고기와 김치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고기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시장손칼국수 사장님이 손재주가 좋으신지 칼국수 외에도 잔치국수, 물밀면, 냉국수 등 다양한 메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니 익숙한 노포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테이블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북적거리는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식당 안은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손칼국수가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 위로 김이 뿌려져 있었는데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면발이었습니다. 기계로 뽑은 면이 아닌, 손으로 직접 반죽하고 썰어낸 듯한 울퉁불퉁하면서도 쫄깃해 보이는 면발이었습니다.
칼국수와 같이 나온 입새만두는 이름처럼, 마치 나뭇잎 모양을 닮은 독특한 비주얼이었습니다. 얇은 만두피 안에 꽉 찬 속이 비쳐 보였고, 찜기에서 갓 쪄져 나와 윤기가 좌르르 흘렀습니다.
입새만두를 하나 집어 맛보니, 얇고 쫄깃한 만두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만두피가 얇았지만 쫀득쫀득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두 속은 돼지고기와 부추, 당면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 있어 풍성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만두피의 쫄깃함이 일반 만두피와 다른점으로 확실하게 느껴져 재미있는 맛이었습니다.
입새만두를 함께 나온 간장 양념에 살짝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습니다. 입새만두는 일반적인 찐만두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얇은 피와 꽉 찬 속의 조화가 훌륭했고, 무엇보다 독특한 모양 덕분에 먹는 재미까지 더해졌습니다.
멸치칼국수는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서 맛보니,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해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간도 적절했고,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특히 쌀쌀했던 바람에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 몸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거기에 테이블에 있던 후추를 더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준비되어있던 고추로 만들어진 양념장도 볼 수 있었습니다. 냄새만 맡았을 때는 별로 매워 보이지는 않았는데 취향에 따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한 숟가락을 넣어서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고추가 매웠기 때문에 매운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간장만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으로 만든 칼국수 면발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기계면과는 확연히 다른, 투박하지만 정감 있는 면발에서 느껴지는 손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면발 사이사이로 국물이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같이 넣은 고추 양념장까지 부드러운 국물에 포인트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잘 익은 열무김치를 함께 주셨는데 열무김치는 시원하고 매콤한 맛이 좋았습니다. 열무김치만 맛보아도 이곳의 음식 솜씨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매콤한 맛이 칼국수와 잘 어울려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는데 따뜻한 칼국수의 국물이 속을 따뜻하게 해주어서 먹고나서도 포만감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칼국수와 입새만두 모두 착한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특히 손으로 직접 만든 칼국수 면발과 정성 가득한 만두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인심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시장손칼국수'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진 시장에서 맛있는 칼국수와 특별한 만두를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싶으시다면, 주저 없이 시장손칼국수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푸근한 시장 인심과 따뜻한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 당진 시장에 방문할 때마다 꼭 다시 들러 맛있는 칼국수와 입새만두를 즐길 생각입니다.
시장손칼국수
○ 충남 당진시 당진시장길 115 정기시장구역 점포8호
○ 주차 : 주변공영주차장이용
* 취재(방문)일 : 2025년 3월 2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더블쩡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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