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은 한때 상업과 유통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역사 깊은 지역으로 그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문화유산들을 여전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강경 근대 거리는 맛집과 카페들이 많아 가족 단위 나들이나 데이트 장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옥녀봉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오늘은 강경 근대 거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옥녀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경 근대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위치한 표지판을 따라 옥녀봉으로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나지막한 건물들과 옛 정취가 느껴지는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편, 옥녀봉 공원은 '걷쥬 스탬프투어'와 '성지순례 코스(4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구간이라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코스를 따라 옥녀봉을 방문하면, 역사를 담은 장소와 자연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특히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에서 등장한 소금집이 위치해 있어 문학적 의미를 더합니다. 이곳은 '소금'에서 주인공이 새로운 삶을 시작한 집으로 그려져 문학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랍니다.

뿐만 아니라 옥녀봉 공원은 반려견 동반 가능 공원이라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밤에도 조명이 켜져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서 잠시 쉬어가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옥녀봉 정상에 오르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옥녀봉 봉수대입니다. 이 봉수대는 한때 전라북도 익산의 광두원산에서 오는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과 노성봉수로 소식을 전했던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이 봉수대를 통해 아주 오래전부터 강경은 중요한 통신 거점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인데요. 해발 44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보는 강경읍과 금강의 풍경은 매우 아름답고, 사방이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뛰어납니다. 강경읍과 주변의 드넓은 논산평야,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금강은 마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맑은 날씨에는 이곳에서 익산까지 보일 정도라고 하니 맑은 날 낮에도 다시 한번 방문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옥녀봉은 노을이 아름다운 장소로도 유명하죠. 해가 질 무렵에 방문하면 강경의 경치와 함께 노을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서 금강과 논산평야가 붉은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해가 완전히 진 뒤에는 고즈넉한 정취가 느껴지는 야경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멀리 보이는 불빛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옥녀봉은 아름다운 자연과 강경의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로 산책과 운동을 즐기고 싶은 분들, 반려견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 그리고 걷기 여행이나 성지순례를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논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강경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녀봉에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참!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으니 따뜻한 옷과 장갑, 모자 등을 준비해 방문하시면 더욱 따뜻하게 옥녀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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