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에서 즐기는

금강의 일몰과 야경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14-3


8월 말, 논산시 강경에서는 2024 문화유산야행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옥녀봉 공원에서는 '강경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캠핑스테이'가 열렸는데요. 기본적인 텐트 등을 모두 갖춰 놓고 참가자 신청을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옥녀봉은 금강 너머로 지는 태양을 감상하는 노을 맛집으로도 유명한데요, 노을 감상 외에도 옥녀봉 공원에 캠핑에 참가하는 분들은 공원 바로 주변에 둘러볼 여러 곳이 있어서 캠핑스테이가 더욱 풍성했습니다.

옥녀봉 공원에 볼 곳 하나는 구 강경침례교회 최초 예배지입니다.

강경은 금강변에 있고 물길을 따라 물자가 오가던 3대 포구 중 하나였기 때문에 외국의 종교도 역시 물길을 따라 첫발을 딛는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

초가로 복원한 집에는 당시 외국인 선교사가 머물렀던 방을 재현하고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침례교회 선교사들의 활동에 대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강경야행 행사에 참여한 분들이 문화해설사로부터 구 강경침례교회 최초 예배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옥녀봉공원 캠핑스테이는 공원의 넓은 잔디밭에서 합니다.

곳곳에 빛이 있는 장식물을 성치해서 밤에도 어둡지 않게 배려했습니다.

미리 지도를 찾아보고 가면 바로 옥녀봉 공원 주변에 둘러볼 곳이 많아서 지도를 보며 공부하고 가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지도는 네이버 지도 위성 보기에서 찾아본 옥녀봉 공원과 주변 볼거리입니다.

옥녀봉 노을 감상은 필수 코스입니다.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도 멋진 빛 조형물을 세워서 어둡지 않게 배려하는 포토존도 설치했습니다.

옥녀봉 위에는 또한 봉수대도 있습니다.

나라에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불을 피우거나(밤), 연기를 피워서(낮) 급한 소식을 전했던 조선시대 시설입니다.

봉수대는 직봉과 간봉 체계가 있었는데, 직봉은 종점이 서울 목멱산(남산)이었고, 옥녀봉은 간봉으로 익산에서 봉수를 받아 노성으로 연결했다고 합니다.

옥녀봉 공원에서 금강쪽으로 5분만 내려가면 강경산 소금문학관이 있습니다.

강경산은 옥녀봉의 옛 이름입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박범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문학관으로 무료관람인데, 6시까지 관람이니까 캠핑스테이에 조금 일찍 도착한 분들은 문학관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옥녀봉에서 보는 노을도 아름답지만 소금문학관의 데크에서 감상하는 노을도 못지 않습니다.

또 추천하는 볼거리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 속의 배경이 되는 소금집입니다.

몇년 전에는 매우 낡아서 쓰러져가는 집이었는데, 다시 복원하고 설명판을 세웠습니다.

책을 미처 읽지 못했어도 인터넷 검색으로 내용을 찾아보면서 현장을 감상하면 좋습니다.

옥녀봉 공원에서 아래로 20분 정도 내려가면 강경읍에는 근대문화거리가 조성되어 볼만한 근대문화유산이 여러 곳 있기 때문에, 옥녀봉공원에서 캠핑스테이를 즐길 분들은 다음 날 근대문화거리의 근대문화유산까지 이틀 동안 강경여행을 충분히 즐겼을 것입니다.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공원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14-3

○ 운영시간 : 별도 운영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 주차 : 무료(옥녀봉 아래 공영주차장)

○ 취재일 : 2024년 8월 30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젊은태양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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