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전
설악면의 숨겨진 등산명소 통방산, 봄맞이 첫 등산으로 다녀온 통방산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4월에 가볼만한 등산코스를 찾으시는 분
♧ 4월이 가장 아름다운 가평 명산을 찾으시는 분
봄이 절정으로 치닫는 4월 중순에 방문해본 설악면 통방산 등산기
사진.글_가평군청 홍보미디어팀_제5기 파인너트기자단
봄이 절정에 다다르는 4월말이네요. 날씨가 따듯해짐에 따라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명지산이나 연인산 등을 다녀올까 싶었지만 해발 천미터가 넘는 산들의 꼭대기에는 아직 나무의 새싹조차 자라나지 않았기에, 오늘은 설악IC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통방산에 다녀와봤답니다. 통방산은 삼태봉이라는 봉우리와 함께 천안리 마을을 든든하게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산으로서 여러갈래의 등산로가 있지만, 통방산에 대한 사전정보를 확인하지 않고 방문했던 저는 산을 오르는데 많은 애를 먹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들께 통방산 등산로를 상세하게 알려드릴 예정이니 통방산을 오를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해당 정보를 참고하셔서 즐거운 산행을 즐기시길 바랄께요.
가평설악면 통방산 등산코스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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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코스 |
제2코스 |
방문시 주의사항 |
산비탈면 절개지를 따라 조성된 등산코스로 정상까지 거리는 짧지만 그늘이 없고 비탈면 흙먼지가 많아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
시작부터 끝까지 푸른숲과 야생화를 질리도록 만나보실 수 있어 지금같은 시기에 방문하시면 만족하실만한 풍경을 즐기실 수 있어요. |
현재 대부분의 산들이 많이 건조한 상태에요. 라이터와 같은 개인화기를 소지하고 방문하지 마시길 바라며 음주산행도 지양바랄께요 |
※주차는 통방산 등산로 시작점에 위치한 하수처리장 갓길 공터를 이용해주세요 |
야생화와 희귀식물이 지천에 널려있는 자연그대로의 등산로
통방산 등산로에는 계단이나 데크길이 존재하지 않아요.
통방산 등산로는 제1코스와 제2코스로 나뉘어져 있는데, 제2코스는 산비탈 절개면을 따라 등산로가 놓여있어 오르기 불편하고 무엇보다 흙먼지를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제1코스를 따라 오르는 것을 추천드려요. 제1코스는 천안리 하수처리장이 위치한 마을길에서 시작되며, 길가에 보이는 이정표를 따라 나무그늘이 드리워진 임도로 직진하시면 되는데요. 통방산 등산로는 걷기좋은 데크길이나 계단과 같은 인공구조물이 설치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오솔길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길목마다 야생화는 물론 정글숲에서나 구경할법한 식물들이 지천에 널려있답니다. 특히 잣나무숲속 곳곳에 자라고 있는 고비라는 식물은 마치 누군가가 왕관을 바닥에 살포시 내려놓은 듯한 모습인데요,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식물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며 걸으니 나홀로 등산길이 마냥 지루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어요.
싱그러운 연둣빛의 녹음터널이 등산객을 반겨주는 통방산
통방산 정상까지는 90분정도가 소요되었어요.
비교적 야트막한 느낌이 들었던 숲속 오솔길을 지나자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답니다. 포근했던 잣나무잎새가 깔려있던 길은 어느새 땅밑이 훤히 드러난 흙길로 바뀌었으며, 잠시 숨을 돌릴만한 공터하나 없는 오르막길이 끝없이 연속되요.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한 나뭇잎들이 강렬한 4월의 봄햇살을 모두 막아주고 있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연한빛의 잎새들 사이로 투영되는 햇살의 풍경은 컴퓨터 바탕화면 화면보호기로 사용해도 될 만큼 싱그러운 풍경이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연두색의 나무터널길을 따라 40분쯤 올랐을까, 통방산의 정상을 안내하는 이정표와 더불어 등산로를 따라 설치된 로프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정작 오르막길에 설치되었어야할 로프가 평지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조금 의아했지만, 로프를 따라 조금만 더 걸으면 오늘의 목적지인 통방산 정상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양평군 노문리와 남양주시 월산리까지 조망가능해요.
봄기운 가득한 등산을 즐기시려면 4월에 방문해보시길 바랄께요.
90분에 걸쳐 도착한 통방산 정상의 모습은 아래와 같은데요, 전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야가 구획된 공간이 서쪽으로만 조성되어 있어 설악면 천안리 방향은 바라볼 수 없었네요. 가평으로 이동할때만 해도 쾌청했던 날씨였지만, 그 사이에 미세먼지가 유입되었는지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는데요, 정상에서는 양평군 노문리 마을과 서울양양고속도로, 그리고 저 멀리 남양주 월산리까지 조망이 가능했어요. 정상에서의 풍경이 아쉬웠지만 올라오는길에 바라본 자연풍경을 생각하면 아쉬움마음이 싹 사라지는 4월의 통방산, 여러분들도 설악IC에 인접한 이곳 통방산에서 봄기운 가득한 등산을 즐겨보시길 바라며 이상 등산기를 모두 마치도록 할께요. 통방산 방문과 관련하여 등산로, 주차장 등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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