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에서 옛날 재래시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화원시장인데요.

화원시장은 오일장으로 장날에만 장이 서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화원 오일장은 1, 6일로 끝나는 날짜에 장이 섭니다

즉, 매월 1일, 6일, 11일,16일, 21일, 26일에 장이 열린답니다.

'역세권' 화원시장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오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는데요.

화원시장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400원,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200원으로, 1시간에 1000원 정도 되구요.

무인정산 시스템으로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주차요금 정산 후 출차하면 되는데, 교통카드나 현금 결제가 안 되고 신용카드 전용이니 참고하세요.

지하철을 이용하면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화원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조금만 가면 나와요.

지하철 내에 카트를 가지고 타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지하철로도 장 보러 많이 오시나 봐요.

고맙심더 또 오이소!!

지하철역에서 나와서 걷다 보면 이렇게 '화원전통시장'이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는데요.

간판이 없어도 좌판들과 장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입구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지난 16일 화원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추운 겨울날씨에도 장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아서 열기가 후끈후끈해서 전혀 추운 줄도 모르겠더라구요.

화원전통시장의 따끈따끈한 겨울 풍경 전해드릴게요^^

입구부터 장 보는 분들도 많고 과일이랑 물건들이 가득가득해서,

어릴 적 장날의 정겨운 느낌이 느꺼지더라구요.

요즘은 재래시장이 점점 사라져 가는데 화원오일장은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걸어다니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대구에서도 이렇게 붐비는 곳은 드물 것 같아요.

요즘 제철인 귤도 한 박스 만원대로 정말 싸고, 몸에 좋은 블랙토마토 가격 역시 저렴해요. 보기에도 신선하고 맛나보여요.

바구니 가득한 사과도 굵고 싱싱해 보이죠^^

고구마, 감자, 호박, 오이 등 채소도 싱싱하고, 감자는 넘 많이 담아서 바구니에서 쏟아질 것 같아요!

재래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떡도 종류별로 있었어요. 통에 담아 파는 영양떡은 그대로 냉장고 넣어 놨다가 아침식사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은 역시 싱싱한 해산물이 제철이죠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물미역과 톳, 파래, 과메기 등은 보기만 해도 침넘어 가는 비주얼이에요.

꾸덕꾸덕한 반건조 양미리와 과메기도 요즘 먹기 딱 좋죠.

양미리는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서 졸여 먹으면 겨울철 영양 보충에 좋아요.

생김에 초고추장 콕 찍은 과메기, 마늘, 고추 한 쪽씩 올리고 쌈 싸 먹으면 딱 좋죠!!

겨울철 영양 가득한 채소 시금치도 엄청 큰 단으로 팔고 있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도 맛나 보여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선 곳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화원시장 명물 옛날 꿀호떡이네요.

맛있게 직접 반죽하는 꿀호떡이 1개 1,500원!

어떤 호떡이 젤 맛있냐 하면 줄 서서 사 먹는 호떡이랍니다 ㅎㅎ

중간에 만난 횟집에서는 생선도 팔고 회도 바로바로 썰어서 팔더라구요.

금방 잡아 온 것 같은 보기에도 싱싱한 고등어 네 마리가 단돈 만원!

이제 나오기 시작하는 겨울딸기도 저를 유혹하고,

화려한 겨울 화초 포인세티아와 시클라멘도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해요.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거리

달고 맛있는 토종 군밤과 금방 튀긴 도넛~

안쪽 공영주차장 근처에는 식당과 먹거리들이 있어서 잠시 쉬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어요

뜨뜻한 국수나 소내장탕 등을 한 그릇 먹고 가도 좋구

특히 맛있는 떡볶이와 순대를 파는 곳이 제 발길을 멈추게 하더라구요.

금방 나온 뜨뜻하고 먹을직스런 순대를 쑹쑹 썰어서 팔고,

솥에 가득한 빨간 떡볶이가 군침을 돌게 해서 아 맛잇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비주얼입니다.

금방 점심을 먹고 와서 아쉽,, 다음에는 식사 시간에 맞춰서 와야겠어요.

화원전통시장의 명물 떡볶이와 순대집, 영상으로 보고 가셔요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튀김과 김밥은 종류별로 골라 먹을 수 있어요

이곳이 바로 화원시장 샐러드바!

재래시장에서 족발과 치킨도 빠질 수 없죠

정말 없는 게 없는 화원시장입니다

한참을 걸어갔는데 계속 계속 이어지는 화원시장,

대로변 입구에서 화원공영주차장까지 거의 300미터가 넘어서 한참 걸리더라구요.

천장이 있는 공간(아케이드)에도 상점들이 많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화원전통시장 역사관이 있어서 하나하나 읽어 봤어요

화원전통시장은 18세기후반에 대구권역 향시의 하나로 개설되어서, 1946년 시장공설화에 따라 화원공설시장이 되었다고 해요.

상설과 정기(오일장)를 겸하는 시장으로 규모가 커서 멀리 청도에서도 왔다고 합니다.

화원전통시장 정겨운 오일장 겨울 풍경 어떠셨나요?

부모님과 함께 재래시장의 따뜻한 분위기도 즐길 겸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4 달성군 블로그 기자단 전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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