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스승을 기리는 금산의 독특한 문화

충남 금산군 남일면 하초현2길 8


▲ 비석제 제례 참여자 단체사진

금산문화원 주최, 금산군이 후원하는 2025년 비석제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아서‘가 스승의 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풀고개센터(남일면 초현리)에서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 비석 앞에 제수를 차려놓고 향사하는 모습

비석제는 마을이나 고을에서 학덕이 높은 향선생(鄕先生)을 기리는 제향을 말한다. 동문수학한 문인들이 특정한 기일에 스승의 비석 앞에서 제수를 차려놓고 향사하는 것이다. 스승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비석제는 여느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드믄 문화 현상이다.

▲ 나아내풍물단 식전공연 모습

먼저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나아내풍물단의 식전공연이 있었다

금산문화원 김소연의 사회로 시작된 비석제는 내빈소개,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시상, 위패모시기, 비석제 제례, 기념촬영, 축하공연으로 이어졌고 부대행사로 서당놀이, 음복례, 카네이션 풍선만들기, 가훈써주기가 진행되었다.

▲ 내빈들 국민의례 모습

참석내빈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석곤 충남도의원, 강정헌 금산문화원장, 심정수 군의원, 송영천 군의원, 박병훈 군의원, 정기수 군의원, 박철우 금산군농협지부장, 곽병일 금산농협 조합장, 김병수 남일면장, 문정우 전 금산군수 등이 참석하였다.

▲ 인사말을 하는 강정헌 금산문화원장

강정헌 금산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하여 "비석제는 금산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이자 학문과 덕을 겸비한 스승을 기리고자 하는 후학들의 깊은 마음이 오랜 세월을 거쳐 문화로 승화된 정신적 유산이다. 금산의 비석제는 금산만의 독특한 문화현상으로 이 자리를 통하여 후손들에게 바른 인성과 예의, 그리고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하였다.

▲ 축사를 하는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하여 “스승의 날에 남일면 초현리에서 비석제가 열림을 축하드린다. 비석제는 살아 숨쉬는 금산 마을 문화의 상징으로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사연과 함께 선비문화의 전통으로 금산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위패로 모셔진 12위 향선생의 학덕을 흠모하고 기리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하였다.

▲ 스승의 날을 맞아 비석제추진위원회의 수상자들

이어서 금산군의 자라나는 새싹인 어린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들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시상을 하였다. 금산간디학교 박성연 선생님, 푸른 어린이집 박희숙 선생님, 한국타이어 H-kids어린이집 최매화 선생님이 받았다.

▲ 위폐 모시는 모습

비석제 재현은 금산문화원 전병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스승의 비석 앞에 위패 모시기가 있었다. 난포 김덕수, 죽포 신영석, 경임 곽병훈, 국당 김 용, 숭덕 곽병무, 월주 곽동석, 학정 정기섭, 남당 신홍구, 운산 박승찬, 현산 김병용, 초은 곽태용, 남은 신홍룡의 위패가 모셔졌다.

비석제를 봉헌하는 축관과 제 집사의 배례 후에 강신례를 행하였다.

▲ 아헌관 강정헌 문화원장 모습

초헌관은 김기훈 금산군의회 의장, 아헌관은 강정헌 금산문화원장, 종헌관은 김병수 남일면장이 하였다.

▲ 문중을 대표한 제례 모습

문중제례로 비석제에 모신 선생님들의 후손들이 앞으로 나와 분향하고 대표가 헌작하고 절을 하였다.

▲ 음복례를 하는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음복례는 초헌관인 김기윤 의장이 하였다. 알자의 인도로 음복의 자리로 나아가 서향하여 무릎을 꿇고 앉아서 술잔을 받아 마시고 고기를 먹었다.

▲ 축문을 불사르는 모습

망료제로 초헌관은 알자의 인도로 망료의 자리에 나아가 북향을 향해 서고 축관은 좌측에서 서향하여 축문을 불살랐다.

▲ 음복례 모습

체험 행사에는 전통음복례가 가죽전, 떡, 꽂감, 오미자 차, 수육 등을 비롯한 전통 음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 꼬마선비들의 사당 놀이 모습

꼬마선비들과 함께하는 서당 놀이는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아주 흥겹게 참여 하였다,

▲ 카네이션 풍선만들기 체험 모습

카네이션 풍선만들기와 카네이션 포토존에서 사진찍기가 즐겁게 진행되었다.

▲ 강유진 가수의 축하공연

마지막 축하공연에는 강유진 가수의 축하공연이 비석제 분위기와 다르게 흥겹게 진행되었다.

▲ 남일면 비석제 현수막

남일면 초현리에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돌에 새긴 비석 12점이 현존하고 있다.스승의 날에 진행된 비석제는 충효의 땅 금산 고유의 마을 문화의 상징으로 스승과 제자,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문인들과 추모객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고 있다.

금산군 남일면 비석제

충남 금산군 남일면 하초현2길 8번지

○ 학덕이 높은 향스승을 기리는 제향

○ 스승의 학덕을 기리기 위한 비석제 시현

○ 남일면에 비석제 12위 존재

* 취재일 2025년 5월 15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주향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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