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명소 논산의 대둔산 도립공원
논산시 벌곡면 대둔산 도립공원 안에 있는 수락계곡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수려한 경치를 간직한 계곡입니다. 가을에 보는 단풍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대둔산 도립공원의 단풍길
단풍철인데 대둔산 도립공원으로 가는 도로가 한산하고 쾌적합니다. 11월 초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 전체적으로 물들지는 않아서 절정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대둔산 줄기를 따라가는 도로에 서있는 단풍나무들은 붉게 물들어 아름답고 맑은 하늘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대둔산 도립공원으로 가는 도로 옆으로 예쁘게 지어진 펜션들이 가을 햇빛을 맞아 따뜻해 보이고 길을 따라 장식한 바람개비와 산 밑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펜션들은 수락계곡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유원지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대둔산 도립공원 표지가 세워진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차장이 시작되는데 꽤 많은 차들이 들어서 있지만 오후 시간이라서 그런지 주차 공간은 여유가 많이 있었습니다.
많은 단체 등산객들이 이곳에 주차하고 등산을 하기도 해서 단풍이 절정기인 주말에는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렵답니다.
대둔산 도립공원의 단풍은 등산을 하지 않고 산책하듯 걸으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라도 쉽게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단풍이 전체적으로 물들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지만 며칠만 지나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등나무가 터널을 이루도록 구조물을 세워 놓은 곳인데 아직 등나무가 자라지 않아 제 모습을 볼 수가 없네요.. 멋진 터널이 기대되는데 2~3년은 지나야 새로운 볼거리가 생길 것 같습니다.
대둔산 도립공원의 주차장에서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등산객이 정상에 오르기도 하지만 노약자들은 이곳을 걸으며 단풍을 감상하기에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단풍이 아직 절정에 이르지는 않아 산 전체의 단풍을 보지 못해도 여기는 충분히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네요. 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한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둔산은 논산시, 완주군, 금산군 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산인데 단풍구경을 위해서는 완주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거나 등산을 하기도 하고 논산시 벌곡면의 수락계곡에서 정상으로 등반을 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산책하듯 걸으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답니다.
승전교가 있는 것을 보니 여기도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네요. 무심코 노는 어린이들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전쟁이었지만 이런 흔적이 남아있어 먼 훗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되겠지요.
가족과 같이 산책하듯 즐기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쉬어가기도 합니다. 청명한 가을의 아름다운 단풍 아래 눈도 즐겁고 몸도 쉼을 얻는 힐링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됩니다.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붉고 아름다운 단풍잎들이 어우러진 수락계곡의 단풍길 산책로가 한 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새 기운을 얻게 합니다.
가벼운 운동 삼아 산책길처럼 즐길 수 있는 단풍길은 수락계곡이 제일 빼어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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