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아기랑 가기 좋은 울산 산책 명소 박상진호수공원 후기
안녕하세요. 울산 남구 블로그 기자단 정재인입니다. :)
이번에는 육아맘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산책 명소, 박상진호수공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날은 하늘이 조금 흐렸지만, 선선한 바람 덕분에 아기와 함께 걷기 참 좋은 날씨였답니다.
유모차 끌고 와도 좋을 거 같더라고요.
주차 정보
• 제1주차장 (공영)
• 울산 북구 창평동 40‑3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으로 24시간 운영, 무료 주차 가능
• 전기차 충전소(100 kW DC 콤보 2기, 7 kW 완속 4기)도 구비되어 있어 전기차 이용객들에게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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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를 타고 박상진호수공원에 다녀왔어요.
내비게이션에 ‘송정박상진 호수공원’이라고 입력하니까 주차장 바로 앞까지 정확하게 안내되더라고요.
주차 공간도 평일엔 넉넉해서 차 가지고 가시기 참 편해요.
혹시 주말에 대중교통으로 오실 분들은, 동해선 북울산역이나 태화강역에서 내려서 택시로 5분 정도만 이동하시면 금방 도착하실 수 있어요.
호수공원 산책길을 알아보다 이곳에서 무룡산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바로 박상진호수공원 입구에서 출발해 서당골 입구, 갈림길, 임도를 거쳐 무룡산과 화동못까지 이어지는 코스인데요.
총 길이는 약 9km, 소요 시간은 4시간에서 5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단순 산책을 넘어 본격적인 숲길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꽤 매력적인 코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 초보자도 도전해 볼 수 있는 편이지만, 충분한 준비와 여유 시간을 가지고 출발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더 자세한 코스 정보나 지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동해선 전철을 타고 울산 태화강 역에서 내려, 택시 편으로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에 도착하여 이곳의 둘레길 트레킹과 근처에 있는 무룡산 산행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울산의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 들레길과 무룡산 산행은 박상진 호수공원 입구-> 서당골 입구-> 갈림길-> 임도-> 무룡산-> 화동못으로 약 9km 구간을 4시간 30분에 걸쳐 산행하는 시간이 되었다. 울산의 무룡산 정상에 올라서면 울산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고, 온갖 통신시설들과 함께 방송국 송신소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울산 12경에 들어가...
travelyoungdo.tistory.com
박상진호수공원을 걷다 보면 곳곳에 벤치 겸 포토존이 잘 마련돼 있어요.
산책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거나, 아이와 함께 사진 한 컷 남기기에도 딱 좋은 장소들이 많더라고요.
요즘은 울산 호수 공원 시설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그늘막이나 지붕이 있는 벤치도 설치돼 있어서, 갑자기 비가 와도 잠시 비를 피하며 머무르기에도 좋고요.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서, 언제 와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발전 중인 느낌이었어요.
박상진호수공원은 길이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걷기 편해서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 코스로 정말 좋아요.
많이 걷지 않아도 호수를 따라 한 바퀴 도는 데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대화하면서 걷다 보면 벌써 다 왔나?싶더라고요.
유모차나 휠체어도 충분히 이동 가능한 데크길 중심이라서 아이랑 함께 걷기에도 부담 없어요.
제가 걸어본 1시간 산책 코스는 공원 입구 → 물의 정원 → 데크 산책로 → 미로정원 → 지관서가 카페 → 중앙 광장 → 다시 입구로 돌아오는 루트예요.
전체 거리는 2.5~3km 정도 되는데, 유모차나 어린아이 동반한 산책에도 부담 없고, 중간중간 벤치랑 포토존도 많아서 쉬엄쉬엄 걷기에 정말 괜찮았어요.
산책하실 때 챙기면 좋은 준비물
• 편한 운동화
: 오래 걷다 보면 발이 피로할 수 있으니까 운동화도 좋지만 길이 좋아서 그런지 크록스 신고 걸었는데도 별로 불편한지 모르겠더라고요.
• 물병: 공원 내 정수대가 많지는 않아서 미리 챙겨가는 게 좋아요. 몇몇 사람들은 손에 물병을 쥐고 걷더라고요.
• 모자나 양산: 저는 흐린 날 가서 모자 양산이 필요 없었는데 그늘 없는 구간도 꽤 있어서 햇볕 강한 날엔 필수!
•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서 쉬어가면서 먹으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저는 비가 올 것 같은 흐린 날씨에 다녀왔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공원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엄청 한적한 분위기였어요.
진짜 목소리 크게 떠들기 좋더라고요.(?)
또 공기가 더 청량하고 시원하게 느껴져서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울산에 이런 공간이 있었나?싶었어요.
잔잔한 호수 위로 불어오는 바람이며, 촉촉한 흙냄새, 그리고 적당히 흐린 하늘빛까지 …
날씨가 흐려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더라고요.
박상진호수공원을 걷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호수뷰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순간이 있어요.
멀리까지 시야가 탁 트여 있고, 고요하게 머물러 있는 물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왜 바다보다 호수가 더 편하게 느껴질까?
생각해 보니까, 바다는 늘 움직이잖아요.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면서, 언제 큰 파도가 밀려올지 모른다는 살짝의 긴장감이 드는 거예요.
그에 비해 호수는 항상 잔잔하게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절대 선을 넘지 않아요.
그 모습이 마치 묵묵히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친구처럼 느껴졌어요.
어쩌면 예측할 수 없는 감정의 파도보다는, 조용히 함께 있어주는 평온한 존재에서 더 큰 위로를 받는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미로물정원
산책로 중간쯤 걷다 보면 나타나는 ‘미로물정원’은말 그대로 작은 미로처럼 생긴 수로 위 정원이에요.
물이 흐르는 낮은 수로 사이로 길이 미로처럼 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재밌어요.
특히 여름철에는 물소리와 초록 풍경이 시원한 느낌을 줘서 인기 있는 공간이에요.
박상진호수공원 산책길, 걷기만 해도 힐링인데요.
여기엔 그냥 풍경만 있는 게 아니라 울산이 낳은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의 삶을 담은 벽화가 쭉 이어져 있어요.
벽화는 어렵지 않게 구성돼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봐도 좋고, 한 장 한 장 자세히 보면 박상진 의사의 결연한 의지와 나라 사랑이 그대로 느껴져요.
단순히 ‘좋은 공원’을 넘어서, 걸으며 배우는 역사 교육 공간이에요.
주말 오전에 왔을 땐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평일 오후의 박상진호수공원은 한가롭고 조용해서 진짜 힐링 그 자체였어요.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데이트 코스로도, 혼자 조용히 걷기에도 정말 괜찮은 장소예요.
산책길도 전체적으로 완만하고 걷기 편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자연 속에서 역사도 함께 배우는 뜻깊은 시간까지 가질 수 있었답니다.
저는 오늘, ‘여긴 진짜 매일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여기까지 울산시청 블로그 기자단, 정재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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