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면서 입화산 봄 산책을 하면서 하산길에 지나갔던 수운 최제우 유허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울산 살면서 처음 가본 곳인데요, 시골집 정원을 거닐다 온 느낌이었습니다.

수운 최제우 유허지

위치: 울산 중구 원유곡길 106-1(유곡동)

이용시간: 09:00 ~ 18:00

주차: 무료 / 입장료: 무료 / 화장실

월요일 휴관

입화산 산책을 하고 내려오던 길에 수운 최제우 유허지 이정표를 봤었는데 자차를 이용하여 다시 방문해 보았습니다.

▲수운 최제우 유허지 / 동학관

수운 최제우 유허지(水雲崔濟愚遺墟址)는 울산시 기념물 제12시도기념물입니다.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니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동학관은 2022년도에 개관하였습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주변의 울창한 숲과 앞으로는 정원을 끼고 멋진 풍광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울산에 살면서 사실은 수운 최제우 유허지 동학관은 첫 방문입니다.

울산큰애기와 첫 방문 기념으로 인증 사진 한 장 찍어둡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동학의 성지, 울산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근·현대사에서 동학 천도교는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자주와 독립운동을 주도했으며, 민주화와 현대 시민운동의 기본 이념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울산에서 수운 최제우는 동학의 창명을 위한 터를 잡았습니다.

수운 최제우 유허지는 수운 선생이 초당을 짓고 수련을 하던 1855년(을묘년) 신령한 사람으로부터 천서를 받았다고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은 경주 출신으로 호는 수운(水雲)입니다.

외세의 침략과 봉건사회의 모순에 반대한 종교였던 (東學)의 교(敎祖)입니다.

※교조: 종교나 종파를 처음으로 설립한 사람을 의미

최제우 선생은 사람이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를 중심사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남긴 경전으로 「동경대전」과 「용담유사」가 있습니다.

이 시를 읽고 있느니 문득, 어느 시인의 길 위에서 길을 묻다! 글귀가 떠오릅니다.

동학관 내부는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와 깨달음, 선생이 남긴 책들, 선생이 가르치고자 했던 사상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천천히 동학관 내부를 돌아봅니다.

수운 최제우 선생의 책들입니다.

마음을 회복하여 지키고 기운을 바르게 하는 공간인데요, 명상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동학관에는 이곳을 방문하고 전자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데요. 저도 기억으로 남겨보았습니다.

최대 20자여서 방문 일자가 잘렸네요^^*

입화산 트래킹 코스와 연결하여 길촌마을 입화산 정상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동학관에서 언덕을 바라보면 수운 최제우 선생의 초당이 있는데요,

수운은 '여시바윗골'에 초가를 짓고 수련을 계속하던 중 1855년 이인(異人)으로부터 받은 책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운 최제우 유허지 초당

2004년 학계의 고증을 거쳐 수운 선생의 초가·초당이 복원되었습니다.

복원된 생가 2동이 있는 초당의 모습입니다.

울산은 부인 박씨의 고향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앞쪽에 보이는 곳은 수운 최제우 선생의 후손들이 기거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수운 선생을 사상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제우 선생이 창시한 동학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인내천(人乃天)이 새겨진 초당에서 봄 소풍 나온 울산큰애기들이 다 함께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인내천(人乃天): 사람이(人)이 곧(乃) 하늘이다(天)

가까이 보니 어디를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표정은 즐거워 보입니다.

▲수운 최제우 유허비각

초당 아래에는 1997년에 천도교에서 세운 '천도교 교조 대신사 수운 최제우 유허비'와 1999년에 세운 비각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생을 기념해 봅니다.

▲최제우 나무(회화나무)

2015년 시민들의 휴식과 명상을 쉬한 최제우 유허지 생활공원이 조성되었다고 하는데요,

초당에서 내려다본 생활공원의 최제우 나무입니다.

최제우 나무는 회화나무인데요,

1864년 3월 10일 41살의 젊은 나이에 동학을 널리 펴 유교의 가르침을 어지럽혀 백성들을 현혹시킨다는 '좌도난정(左道亂正)의 죄목으로 경상감영감옥(현. 대구종로초등학교)이 있던 처형장인 관덕당뜰에서 참형되었습니다. 감사의 효수형 명령이 떨어지자 수운 선생을 지켜보던 회화나무 잎사귀에서 수액이 우수수 떨어져 내렸고, 이를 전해 들은 사람들이 그 회화나무를 '최제우 나무'라 불렀다고 합니다.

▲수운 샘터

생활공원에는 수운 샘터도 있는데요, 이곳은 오래전부터 원유곡동 인근의 주민들이 애용하던 유래가 깊은 약수터였다고 합니다. 수운 최제우 선생도 1854년부터 6년 동안 이곳에서 명상과 구도 수행의 의식에 이 청수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2020년 동학관 건립 시 이 샘을 복원하여 수운 샘터라 이름하였다고 합니다.

여시바윗골에서 시작한 새로운 바람은 울산의 유산인 십리대밭의 바람을 타고 민족의 번영과 평화를 여는 [다시개벽]의 시대를 열어 갈 것입니다.

모든 종교는 '사랑'인 듯합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에 있는 '수운 최제우 유허지'를 처음 방문하고 돌아와서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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