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의사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충의사는 일본이 도발한 임진왜란에 맞서 싸운 울산의 영웅들을 위하여 세운 절입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가 얼마나 고생을 했었는지는 말을 안 해도 아실 겁니다. 그게 일제강점기에도 이어져 내려온 거지요... 일본을 파트너라고 이야기하지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지고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충의사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

충의사

-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서원11길 25

- 주차장 O (관리사무소 앞에 주차)

학성 역사체험 탐방로 중 하나인 충의사를 소개하는 표지입니다. 조금 시원한 가을쯤에 학성 역사체험 탐방로를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여러 가지 장소가 많이 있더군요.. 그거 다 돌려면 부지런히 한 군데씩 찍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임진·정유재란 당시 왜군을 격파한 울산 의사들의 충의전신을 기려 그 위패를 봉인하고 봄 가을에 제향하는 사당으로 2000년 7월에 준공하였다고 합니다. 충의사가 위치한 학성산의 구릉은 정유재란 때, 왜군을 상대로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의 수장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당시 치열한 전장이었던 울산왜성(학성공원)을 제압하는 내려다보는 곳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충의사의 정문 격인 홍살문을 지나면 바로 창의문이 나오고 그 왼쪽에 '울산 임란 의사 사적비'와 안내판이 있고 관리사무소가 있습니다.

창의문을 지나 사적비와 안내판을 잠깐 보고 나왔습니다. 안내판에는 충의사를 건립하게 된 연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울산광역시는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1994년 11월에 사당 건립에 착수하여 2000년 7월에 5동의 건물을 완공하여 충의사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본전에는 울산 의사 242분의 위패를 봉안하였고, 특히 이름 없이 산화해 간 의사들을 위하여 무명제공신위를 함께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창의문은 외삼문으로 충과 의가 영세에 빛나고 있는 곳으로 가는 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창의문을 지나면 좌측에는 숭모당 우측으로는 전시관이 보입니다. 숭모당은 충의사의 춘, 추 제향행사를 협의하고 전체적인 관리와 임란의사숭모회의 대, 소의 일을 의논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측인 전시관은 임진왜란의 전투 연보와 울산 의병의 주요 전투 연보를 게시하였고 의사들의 실기, 교지를 비치하고 대형 도산성 전투도 및 갑주와 병기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오른쪽에 보이는 갑주와 병기를 보러 갔습니다. 역사 드라마에서나 보던 왜군 장수의 갑옷과 총, 칼 등이 보였는데 과연 이 상황에서도 드라마에서 표현을 잘했구나 싶더라고요.... ^^;; 갑옷 앞으로는 여러 가지 무기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각종 문서인 교지도 보이던데 한문으로 쓰여 있어서 패스 했습니다..ㅎㅎ

울산의 도산성 전투를 나타낸 모형과 그림입니다. 정유재란 당시 울산의 도산성을 중심으로 조ㆍ명 연합군과 왜군이 13일 동안 펼쳤던 대규모 전투로 조ㆍ명 연합군이 성안에서 농성하고 있는 왜군 가토 부대를 완전히 포위하여 맹공을 퍼부어 큰 피해를 주었지만, 끝내 성을 함락시키지 못하고 왜군의 구원병이 육로와 해안에 이르자 포위를 풀고 경주로 후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설명이 다 다르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학성공원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나가는 길에 임진왜란과 울산을 소개하는 글이 있길래 잠깐 보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알고 있는 이야기는 제쳐두고, 울산은 당시 경상좌병영이 주둔하고 있던 곳으로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합니다.

부산이 함락되자 울산에 주둔하고 있던 경상좌병사 이각은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래성으로 출전하였으나 제대로 전투도 치러 보지도 못하고 울산으로 되돌아온 이후 끝내 병영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이후 왜군은 울산의 서생포와 도산 등지에 성을 축성하고 대규모 병력을 주둔시켰는데, 그 결과 정유재란 때에는 조ㆍ명 연합군과 왜군 사이에 대규모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상충문을 지나 충의사 본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충문은 내삼문으로서 사당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문의 명칭을 상충이라 함은 충이 항상 생동하고 있다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충의사는 의사 제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라고 합니다. 전열 중앙에 "울산임란의사신위"라는 위패를 중심으로 1열에 선무원종일등부터 2등, 3등, 의사의 순으로 5열까지 242위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번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모든 문이 잠겨져 있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전사청이 있었는데 전사청은 제례에 필요한 제기와 일체의 기구를 보관하고 제수를 준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울산의 모습이 보이길래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의외로 높은 곳에 위치하여 잘 보이더군요...

일본에 맞선 임진왜란의 영웅들을 위한 울산 충의사... 어떠셨나요???

선조들이 우리 땅을 지키지 않고 모두들 도망만 갔다면 임진왜란의 결과는 안 봐도 뻔했을 것입니다.

이런 선조들의 충의를 기리기 위한 충의사... 조금 더 우리들의 마음속에 와닿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한 번씩은 방문하여 선조들을 기렸으면 어떨까 소망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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