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 제 23회 부여 서동연꽃축제 후기

서동과 선화 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가 천만 송이의 연꽃과 함께 다시 피어납니다. 낮에는 10만여 평의 드넓은 연지(蓮池) 위에 흐드러지게 핀 연꽃 속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밤이 되면 경관 조명, 미디어아트로 더욱더 아름답고 낭만적인 궁남지의 밤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 궁남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5년 제23회 부여서동 연꽃축제는 "연꽃 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7월 4일(금)~7월 6일(일) 3일간 열렸습니다. 개막식이 열렸던 첫날 축제 현장을 찾아 축제의 이모저모를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열대 수련을 제외한 온대 수련과 대부분의 연꽃은 오후 해질무렵이 되면 꽃잎을 닫는 속성이 있습니다. 꽃을 제대로 만나 보기 위해 한낮에 궁남지를 찾아 한 바퀴 돌아봅니다. 궁남지에는 형형색색의 수많은 연꽃과 함께 축제 분위기가 넘쳐 나고 있습니다.

곳곳에 예쁜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습니다.

궁남지 둘레를 에워싸듯 수많은 원추리꽃이 연꽃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에도 멋진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네요.

여름 한낮은 너무 더워요. 관람객들은 원두막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해요. 축제장에는 원두막 외에도 여러 곳에 에어컨이 설치된 쉼터가 만들어져 있어서 더위를 식히며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연꽃의 어여쁜 자태를 바라보고 있으면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아요.

싱그러운 초록 연잎 사이로 활짝 핀 연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한 여인이 연꽃의 매력에 푹 빠졌는지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궁남지에는 연꽃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울긋불긋 다양한 색상의 수련도 아름다운 맵시를 뽐내고 있답니다.

노란색 열대 수련, 마치 쌍둥이처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수련속에는 40종 내외의 기본종과 인공 잡종 등 종류가 많으며 모두 수련으로 통합니다.

열대 수련은 색상이 강렬하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열대 수련 중 인도 수련은 잎이 붉은 갈색이고 꽃은 붉은색이고, 이집트 수련은 잎에 톱니가 있으며 꽃은 흰색, 멕시코 수련은 잎이 달걀 모양, 꽃은 노란색, 케이프 수련은 잎은 달걀 모양,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으며 꽃은 하늘색이랍니다. 열대 수련의 특징은 온대 수련이 저녁 무렵이면 꽃잎을 닫는 데 비해 밤에도 계속 꽃이 피어 있는 점이라고 합니다.

연지(蓮池0를 한 바퀴 돌고 궁남지 위에 설치된 수상 무대로 돌아오니 한창 식전 공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역사 문화 정원 도시 부여 비전 선포식이 거행됩니다.

이어 부여문화원 원장의 개막 선언을 하고 계십니다.

다시 식장에서 나와 궁남지 주변을 돌며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노을과 야경을 담아봅니다. '부여와YOU' 재미있는 글귀입니다.

궁남지 수면 위의 반영과 함께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경관 조명과 레이저 쇼의 화려한 불빛이 시선을 유혹합니다.

포룡정 오른편 붉은 조명이 보이는 곳이 한창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주 무대입니다.

주 무대의 공연 모습을 물 건너편에서 당겨봅니다. 무대 반대편에서 공연장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정말 많은 관중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연 중간에 터지는 기습 불꽃을 마지막으로 담고 제23회 부여서동 연꽃축제 첫날 관람을 마무리합니다. 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부여 부여서동 연꽃축제는 3일간 많은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7월 6일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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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여서동 연꽃축제

○ 축제 기간 : 7월 4일(금)~7월 6일(일)

○ 장소 : 부여 궁남지 일원

○ 입장료 : 무료

* 방문 일자 : 2025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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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해송이송희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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