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정의 6형제가 학습에 정진한 장소 “영천 육우당”

겨울의 시작을 알리며,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가 다가오는 12월은

가족, 친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시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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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말에는 비가 온 후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추운 날씨가 되었지만

오후가 되자 날씨도 포근해지면서 취재하기 좋아 영천에 잘 알려지지 않는 문화재를 찾아 지도를 검색하던 중

도남동에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94호인 “영천 육우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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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육우당”은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47번지에 위치 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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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천 육우당” 가는 길을 소개해 드리자면

“도동 네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를 지나가면 한방로에서

칠백로로 들어가는 지하차도를 이용하여 약 250m 가량 들어가면

“도남교”가 나오는데 “도남교”에서 봉작교차로를 지나 우측의 칠백로로 약 600m정도 들어가면 도남마을회관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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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서 남쪽으로 50m 떨어진 지점에서 좌측으로

약 30m 정도 가면 “삼괴당”이 나오는데 “삼괴당”을 지나면 “영천 육우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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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육우당” 입구 근처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 가능한 넓은 공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저는 공터에 주차한 후 입구 옆을 바라보니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는

오래된 “상수리 나무”와 “우물” 그리고 “돌 바퀴”를 발견하여 둘러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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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수리 나무”는 “영천시 육우당” 정원에 있는 오래된 나무로 약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높이 약 20m, 둘레 약 5m에 이르는 큰 나무로, 육우당의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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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수리 나무”는 영천시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름다움과 역사를 지키기 위해 보호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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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수리 나무” 옆에 위치한 “우물”과 “돌 바퀴”는 당시 육우당의 주민들이 물을 길러 사용하던 곳으로

주로 돌 바퀴를 사용하여 우물에 물을 길어 올려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활용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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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과 “돌바퀴”는 오늘날 육우당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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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돌바퀴”를 지나 “영천 육우당”으로 발걸음을 이동해 보았는데요.

“영천 육우당” 옆에는 안내문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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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육우당”은 조선 숙종(1674 ~ 1720)때 성균관 학정을 지낸 문인 성재 안후정(文人 省齋 安后靜)이 건립한 건물로

안후정(安后靜)은 완귀 안증(玩龜 安嶒)의 육대손으로 아들 육형제가 우애를 돈독히 하고

학업에 열중하라는 뜻으로 당호를 육우당(六友堂)이라고 지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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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육형제는 육우당(六友堂)에서 생활하였는데 이건 당시에는 솟을대문, 안채, 중사랑채, 사당과 기타 건물이 있었지만

6·25 전쟁 이후 대청 2칸 중 좌측 마루 1칸을 온돌방으로 꾸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10년 가을에 옛 모습대로 복원 및 수리 되었으며. 현재는 큰 사랑채인 육우당(六友堂)만 남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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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육우당”의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된 건물로,

평면은 오른쪽에 온돌방 2칸과 왼쪽에 대청 2칸을 대칭 배열한 우실좌당형(右室左堂形)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온돌방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툇간이 있으며, 온돌방 2칸은 대청과 달리 전면에 툇마루, 후면에는 벽장을 둔 형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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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물의 지붕은 홀처마 맞배형의 기와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붕의 양쪽 옆면에는 비바람을 막는 널빤지인 “풍판(風板)”이 설치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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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붕 형태와 풍판의 설치는 전통적인 한옥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건물의 외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실용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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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영천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외진 장소에 위치해 있지만

아름다운 건축물과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자

가족, 친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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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는 “완귀정” “영천 청재비”등 다른 문화유산이 있어 둘러보기 좋은 장소를 선택한다면

“영천 육우당”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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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새영천 알림이단의 기사로 영천시 공식 입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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