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역전 근린공원에서 열린 사물놀이 버스킹

의정부시의 동부광장 쪽에 있는 역전 근린공원은 휴식과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공 문화공간입니다. 예전에는 미군기지였지만 이제는 역사, 평화, 통일, 미래를 테마로 다양한 역사적 테마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6월 27일 금요일 오후, 안중근 동상 앞에서 우리가락으로 흥겨움을 나누는 가재울놀이패의 사물놀이 버스킹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재울놀이패는 1988년에 창단하였으며 가능동의 서초등학교 앞 공간에서 매주 모여 연습을 하는 비영리 사물놀이 동호회입니다.

이번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에서의 사물놀이 공연은 꽹과리, 장구, 북, 징의 우리 리듬으로 도심 속의 공원에서 흥겨움을 즐기고 나누고자 준비가 되었습니다.

버스킹으로 전통문화를 나누고 즐기는 시간이지만 혹시나 주변 상가에 소음으로 불편을 드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동부광장쪽의 근린공원에서 실시하였으며 사전에 도시공원 일시사용에 승인을 받고 진행하였습니다.

민복에 붉은색의 조끼와 흰 상모꽃을 두르고 금박 삼색띠로 포인트를 주며 의상 체크 완료!

장구와 북에 끈이 곱게 매어져 있는지 확인하며 다시 한번 개인 악기 체크 완료!

소창 원단, 일명 기저귀천이라고 불리는 장구 끈이 꼬이지 않도록 도와주는 고경민선생님(좌측)은 양주 별산대 이수자라고 합니다. 매주 월, 수, 목요일에 가재울놀이패에서 수업을 맡고 계십니다.

사물놀이로 버스킹을? 우왕~ 좋아요, 좋아^^ 길놀이로 출발!~

평화의 소녀상을 지나고 베를린 장벽, 3.1만세운동 기념비 방향으로 풍악을 울려라!~♪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고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께 신명을 다하는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는 인사말로 가재울놀이패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열채의 발림에 눈요기가 되고 굿거리 장단, 자진모리 장단으로 휘몰아치는 앉은반 설장구 공연입니다.

공연은 안중근 동상 앞쪽에서 진행하다가 다음 파트를 위한 준비를 하면서 동상 뒤쪽에서는 분주하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안중근 동상의 벽이 훌륭한 가림막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

초급반의 장구와 탈춤, 읏다리가락, 앉은반 설장구, 앵콜곡으로 영남 사물놀이에 부포놀음과 열두발상모까지^^ 우리 모두 하나 되어 신나게 대동놀이로 즐기기^^

사물놀이의 소리에 발길 멈추며 핸드폰카메라 영상에는 북소리 담고 마음엔 흥을 담으며 엄지 척! 해 주셨던 분들도 계셨고 에너지음료 사다 주시며 응원해 주신분들도 계셔서 힘이 펄펄 났고 감사했습니다.

의정부시 역전 근린공원에서 진행되었던 가재울놀이패의 사물놀이 버스킹, 짧고 굵게 연습하며 준비한 기량을 뽐내고 흥을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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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의정부시 곳곳에서 장구소리에 얼쑤!~ 북 소리에 절쑤!~ 쾡과리와 징소리에 어깨춤이 덩실하는 신명나는 시간 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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