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낭만과 정원의 매력이 있는 들꽃카페수목원

겨울의 낭만과 정원의 매력이 있는

들꽃카페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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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새해를 맞아

고창읍 덕정리에 자리한

‘들꽃카페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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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난해 새롭게 민간정원으로

지정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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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정원이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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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탑 모양의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2005년 폐교된 터

6,300평 부지에

‘고인돌들꽃학습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우리 꽃과 약용식물을 가꾸어

학생들에게 자연관찰 학습과

생태교육을 제공하고자

조성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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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카페수목원’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정원과 카페로

새롭게 탄생시킨

특별한 공간입니다.

한여름에는 푸른 자연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겨울에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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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곳곳에는

호랑이, 돼지, 하르방 등

다양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추운 날씨 탓에 바깥에서

차를 마시는 손님은 없었지만,

코스가 잘 연결되어 있어

작품들을 감상하며

정원을 거닐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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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원에 자리 잡은 암석과

연못, 물레방아, 작은 돌다리들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정원을 지키고 있는 듯한

김삿갓 조형물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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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물레방아와 연못이었습니다.

연못에는 실제 물고기가 살고 있어

자연의 생동감을 더하고,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근사한

정원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이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이유를 자연스레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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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변에는

야외 테라스 공간이 마련되어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비록 겨울의 추위로

머무는 사람은 없었지만,

계절이 바뀌면 활기를 띨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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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으로 사용되던

넓은 공간에는

연못, 조각품, 수석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를 완성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손길이

더해졌을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과 가을에는 정원 가득 피어난

들꽃들로 더욱 아름다워진다고 하니

그 계절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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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예쁘게 꾸며진

카페 입구와 내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제 외부에서 보면

옛 학교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

감성 가득한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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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학교 건물은

깔끔하고 아늑한 카페로

탈바꿈했는데요,

예쁜 소품과 아기자기한 화분들

덕분에 내부는 더욱 따뜻하고

정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귀여운 다육식물 화분들은

판매도 하고 있어

집안을 꾸미기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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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받던 교실 공간은

두 가지 느낌으로

색다르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조명과 소품을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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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다양한 차와

맛있는 쿠키도 판매 중인데요.

특히, 땅콩 크림 라테와 고인돌 빵이

인기 메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이날 고인돌 빵은

완판되어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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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잊게 해주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 귀여운 소품까지

카페에 머무는 내내 마음까지

편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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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소지하고 방문하면 음료 구매 시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고창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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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 카페 옆에 조성된

비닐하우스가 보였는데요,

작은 온실을 꾸며놓아 겨울에도

다양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온실 안도 둘러보며

색다른 자연의 모습을

만나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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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밤하늘과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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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감동입니다.

자연과 함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들꽃카페수목원에서 느낀

겨울의 낭만과 정원의 매력을 기억하며,

계절이 바뀌면 또 한 번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순간을 즐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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