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그리고 그의 문학을 기억할 수 있는 김달진 문학관으로 걸음하다.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곳으로 알려진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에 겨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문단에 등단하고 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소사마을에 있는 김달진문학관을 다녀왔답니다.

김달진문학관을 위한 주차장이 따로 마련될 정도로 소사마을에서 아니 창원시에서 김달진이라는 인물을 추억하고자 하는 의지인 것 같아 문학인으로서 감사하더라고요.

김달진문학관으로 향한 제 걸음 위로 길 위로 가득하게 내려앉은 오후의 따뜻한 햇살이 저를 반기고 있더군요.

2016년 4월 1일 올해의 최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된 김달진문학관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김달진 문학관

-주소: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로 59번 길 13

(지번. 소사동 43)

-관람 문의 및 예약: 055-547-2623

-개관 시간: 3~10월 / 09시~18시

11월~2월 09시~17시

-휴관일: 월요일 / 설날 / 추석

-관람료: 무료

시인 김달진의 생가를 비롯해 김달진문학관, 근대사 박물관인 김씨박물관, 박배덕 화백이 직접 운영하는 박배덕 갤러리 등 문화와 예술이 모여있는 소사마을의 분위기를 거스르지 않고 정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달진문학관의 전경입니다.

사전 관람 예약을 하시면 문학관 학예사의 상세 안내를 통한 관람을 하실 수 있다는데 늦게 알아서 저는 제 임의로 제가 느끼는 대로 문학관에서의 짧은 시간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안내석을 통과하면 문학관의 정중앙부에 서 있는 자신과 김달진 선생의 사진을 만나게 되고 좌우로 팔을 편 것처럼 양쪽으로 관람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바닥에 관람할 수 있도록 화살표로 이동 경로를 안내하고 있답니다.

김달진문학관 개관 동기와 과정

1996년 제1회 김달진문학제를 구심점으로 지역 문학의 혁신을 꿈꾸던 시절 이후 작고한 당시 김병로 진해시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2002년 ‘김달진 생가 복원 추진 위원회’ 발족식이 열렸고, 2004년 김달진 시인 생가 복원, 2005년 김달진문학관이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르고 있지요.

김달진문학관의 의미와 문학관 운영의 중요성

김달진 문학관은 전국적으로 많은 문학관이 있지만 초창기 한국 문단에 선도적으로 세워진 문학관으로서, 시인이자 한학자이며, 승려이자 교육자로서 평생을 살아온 김달진 시인의 높고 빼어난 문학정신이 창원시 문화 정체성의 원형이라는 것을 떨쳐 일으키는 데에 뜻을 두고 있지요.

김달진문학관 사업 내용

개관 이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한 국고사업, 경남문화 예술교육 진흥원을 비롯한 자치단체 사업에 문화기획 프로그램 제안서를 내어 채택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문학관 동력의 근원이 되고 있다고 해요.

'시 낭송 시 노래 음악 콘서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찾아가는 시인, 찾아오는 독자와의 만남'... 지역주민 친화형 문학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문학교실의 요람이 되고, 시문학 공동체와 문학 소통구조의 열린 체제 확산을 통해 지역 평생교육 기능에 일조하는 것 외에 김달진문학관 아카이브 DB 작업을 통한 스토리텔링 등 심화 자료 제작 등 이 모두가 국고사업에 힘입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하네요.

문학 발전의 주체로서 김달진문학관의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