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전
울산 외고산 옹기박물관 방문 후 기다려지는 옹기축제
하늘도 맑아지도 햇살도 따스해지는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나들이 가기 좋은 울주 외고산 옹기박물관을 소개합니다.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3길 36에 자리 잡고 있는 울산 옹기박물관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다소 협소하나 근처에 다른 주차장도 많이 있고 도보로 멀지 않은 거리입니다.
울산 옹기박물관 운영 안내
✅ 관람시간
09:00 ~ 18:00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 관람해설
10:00 ~ 17:00 (홈페이지 사전 예약 가능)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관리 운영상 정하는 휴관일
(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의 첫 번째 평일)
✅ 관람료
무료
들어가는 입구에 스페인에서 제작한 높이 3m, 용량 3,000리터의 포도주 숙성 옹기도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의 옹기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층에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 옹기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옹기라니 자랑스러웠습니다.
소성 과정의 어려움으로 6번의 시도 끝내 기네스 인증 세계 최대 옹기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답니다.
1층 옹기 전시실에 들어가 봅니다. 바닥에서 불이 켜지며 전국에 있는 옹기를 볼 수 있어 아이의 관심을 끌었답니다.
옹기 전시실에서는 옹기의 역사, 재료, 옹기와 생활문화, 옹기의 다음다움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옹기는 옹기토와 잿물, 땔나무 등 천연원료를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지역의 태토, 지후, 식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발전하여 지역마다 모양이 다르답니다.
장독대도 잘 보지 못하는 요즘 옹기가 낯설지만 울산 옹기박물관 전시실에 통해 직접 볼 수 있으니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옹, 세월은 담은 그릇' 영상실 안으로 들어가면 옹기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담은 실감형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답니다. (재생시간 4분 30초)
옹기는 숨을 쉬는 그릇으로 통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옹기가 구워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은 연기는 옹기 안팎을 휘감으면서 방부성 물질을 입힌답니다.
이 물질이 음식의 신선도를 지켜주게 되죠.
옹기박물관 전시실 내에는 공모 수상작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재구성된 옹기의 모습을 하고 있어 직접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용기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도구도 모아져 있었습니다. 평소 잘 보지 못했던 도구들이라 낯설고 신기했습니다.
전시실 끝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옹기 가마를 연상케 하는 터널을 지나가며 옹기 제작 과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울산 옹기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Ⅰ
정통의 명맥을 잇-다
2024.10.01 ~ 2025.04.06
1장 전통을 빗다에서는 외고산 옹기마을 창시자 허덕만 장인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통해 옹기마을을 형성기 모습을 조명하였습니다.
2장 명백을 잇다에서는 전통 옹기의 맥을 잇고자 노력하는 외고산 옹기마을 전수자들의 삶이 녹아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울산 옹기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Ⅱ
대한민국 옹기장
2024.10.01 ~ 2025.05.05
무형 유산인 옹기장들의 작품 속 투영된 그들의 치열한 삶과 우수한 전통 기술을 조명하여, 심을 찾는 옹기장의 여정을 한 걸은 한 걸어 따라갈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국에 계시는 무형 유산 옹기장 보유자들의 분포 지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옹기장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메통, 물레, 방망이, 수레 등 옹기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문화유산 ASMR에서는 탐탁! 탐탁! 전통 가마 속 옹기가 익어가는 소리를 리얼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평생 옹기와 함께한 옹기장의 삶을 다룬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답니다.
비록 옹기는 우리의 일상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지만 옹기장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온 정성을 다해 옹기를 빚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노력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울산 옹기박물관을 다녀오니 다음 달에 열리는 제25회 옹기축제가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축제 기간은 2025.05.03(토) ~ 05.05(월) 3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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