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무거천 벚꽃입니다.

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초 벚꽃 개화시기가 되면 울산 삼호동 무거생태하천은 핑크빛 벚꽃으로 물들며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죠.

올해는 산불 피해로 인해 대부분의 축제가 축하공연과 개막식이 축소되어 예전처럼 시끌벅적하진 않지만 그래도 봄의 정취를 느끼려고 방문한 분들로 가득했답니다 .

궁거랑 벚꽃 한마당

2025년 3월 28일~29일

장소 : 무거생태하천(삼호동 행정복지센터 앞)

축제 기간은 지난주로 끝났지만 꽃은 이번 주가 만개라 꽃을 즐기기에는 이번 주가 최적기였어요.

도심 속 생태하천인 무거천은 궁거랑이라고도 불리는데 '궁거랑'의 궁은 활(弓)처럼 휘어진 하천의 모습과 시내를 뜻하는 지역 방언인 거랑이 합쳐진 것이라고 하네요.

약 2.5km 구간의 도심 속 생태하천에 400여 그루의 벚나무와 함께하는 벚꽃터널 산책로는 진해 여좌천 못지않아서 멀리 벚꽃 구경하러 가지 않아도 울산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벚꽃길을 보실 수 있어요.

하천 위 데크 산책로에서는 벚꽃을 조금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중간중간 벚꽃을 즐기기 좋은 벤치와 푸드트럭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도 좋은 울산 벚꽃 명소랍니다.

하천 위와 하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도 곳곳에 있고 하천 사이를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도 있어 포토존으로도 인기에요.

무거천을 따라 삼호동 주민자치센터 쪽으로 가면 벚꽃과 함께 수선화를 볼 수 있어 더욱 인기인데요.

4월 2일 수요일 방문 기준 벚꽃은 만개했고 수선화는 만개해서 조금씩 지고 있는 상태였어요.

평일 오후인데도 가족 혹은 연인들끼리 벚꽃과 수선화의 콜라보를 보기 위한 분들로 가득했던 무거천 벚꽃길이랍니다.

야간에는 반짝거리는 조명들과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낮과 밤 모두 예쁜 곳이니 낮에 시간이 안되신다면 야간 방문을 추천드려요.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수선화와 벚꽃의 조합을 볼 수 있는 궁거랑 무거천 벚꽃길, 다음 주면 벚꽃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더 늦기 전에 방문하셔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예쁜 추억 남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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