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대전 유성구 행사, 전통문화와 유교 사상을 엿볼 수 있는 '2025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대전 유성구 행사,
전통문화와 유교 사상을 엿볼 수 있는
'2025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향교는 조선시대 관학교육기관으로서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전에는 두 군데에 향교가 있는데요. 그 중 유성구에는 진잠향교가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홍학루(외삼문)가 먼저 보이는데요. 안쪽에는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쪽에는 동서재가 서로 마주 보게 배치되어 있고 정면에는 학문을 가르치던 명륜당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진잠향교는 매년 춘·추계 석전대제 봉행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이날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봉행을 시작하기에 앞서 명륜당 앞에서 제사의 전반적인 안내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봉행 행사는 전통 복장을 정갈히 차려입고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석전대제란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 의식으로, 문묘대제 또는 석전제(고기를 올리고 음악을 연주하는 의식)라고 합니다. 매년 봄과 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첫 정일(丁日)에 대성전에서 공부자(孔夫子)를 비롯한 5성과 송조6현과 동국18현에게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제를 올리는 것입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문묘제례의 절차는 신을 맞이하는 영신례로 사배(四拜) 후, 초현관은 관세위(盥洗位)에 나아가 손을 씻은 뒤 향을 피우고, 폐비를 올리는 전폐례, 초헌관을 시작으로 아헌관, 종헌관이 5성위에게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를 올렸습니다. 이후 절차는 음복례, 철변두, 송신례, 망료 순서로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무형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다니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1년에 봄과 가을 2번뿐인 특별한 행사인 만큼 우리의 전통을 눈으로 담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여러분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행사일이 아니어도 진잠향교는 열려 있으며, 문화광관해설이 필요할 경우 대전광역시관광협회로 신청하실 수 있으니, 진잠향교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진잠향교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로 67 (교촌동)
향교 개방시간 : 평일 오전10시~오후6시
전화 : 042-543-1811
팩스 : 042-543-1812
- #진잠향교
- #석전대제
- #진잠향교석전대제
- #춘계석전대제
- #항교
- #대전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