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갈만한곳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초 공공기관이 설립한 자연사박물관으로 2003년에 개관했습니다.
자연과학의 신비와 역사를 탐구하고 전파해 온 서울의 대표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지질학, 생물학, 환경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건물 밖에는 거대한 공룡 모형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은 기념사진을 찍기 바빴는데요.
박물관 안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공룡 뼈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킵니다.
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은 크게 3개의 테마로 나뉩니다.
지구와 생명의 역사, 한반도의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기획 전시 <공룡 다음, 인간>를 통해 최신 자연사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함께 박물관으로 떠나보실까요?
1층 - 지구환경관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46억 년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암석, 화석, 광물 등 실제 자료를 통해 지구의 형성과 진화를 보여주며,
특히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화석과 같은 희귀한 전시물이 주목받습니다.
지구과학과 고생물학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2층 - 생명진화관
지구에 생명이 태어난 이후 생물 다양성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원시 생물에서 포유류까지의 진화를 따라가며,
각 생물의 환경적 적응과 생존 전략을 소개합니다.
특히 멸종된 생물과 현대 생물의 비교를 통해 자연 환경 변화의 영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층 - 인간과 자연관
인간이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살아온 역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농업과 산업화가 자연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며,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 등 현대의 중요한 생태학적 문제들을 조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를 모색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 <공룡 다음, 인간>
박물관은 매년 새로운 기획전을 통해 최신 자연과학 이슈를 다룹니다.
현재 진행 중인 <공룡 다음, 인간> 전시는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방식으로 탐구합니다.
인간 활동이 지구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며, 새로운 지질시대인 '인류세(Anthropocene)'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인류세란 인류(인간)과 세(시대)의 합성어입니다.
지구의 46억 년 역사중 현재 우리가 속한 지질시대는 '홀로세'입니다.
그러나 2000년 대기화학자 파울은 한 학술회의에서 '인류세'에 살고 있다 선언했습니다.
기존 '홀로세'의 정의가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인류세의 대표 화석은 닭뼈입니다. 닭은 전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고 인류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지요.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살처분-매립되며 지구 전역에서 화석화되고 있습니다.
전시에서는 다섯 차례의 대멸종에 대해 없어진 생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많은 수의 생물을 주어진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없어 멸종하게 되죠.
현재 자연멸종률의 약 1천 배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시추된 시료들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비닐과 플라스틱입니다.
나무젓가락도 곰팡이 하나없이 보존되어 있어요.
전시에서는 인간의 흔적이 자연환경에 남긴 변화를 다양한 과학적 자료와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며,
자연과학과 사회문화를 융합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독자 여러분께 이번 전시는 필수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꼭 방문해보세요!
<사진, 글: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 '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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