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도심에서 만나는 숲

'은구비공원'

도심에서 만나는 숲, 은구비공원을 소개합니다. 은구비공원은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 있는 근린공원인데요.

도심에서 멀지 않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평일에는 노은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많이 방문하는 공원이고, 주말에는 유성구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기도 하고 또 그늘막을 펼칠 수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유성구의 공원 중의 한 곳입니다.

2015년에는 산림청이 주관한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국 1위인 최우성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전국 자치단체가 조성한 숲과 가로수 지역 중 경관과 기능이 뛰어난 지역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유성구 기자단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유성구의 센트럴파크, 은구비공원을 함께 걸어보실까요?

얼마 전 내린 눈이 채 녹지도 않은 공원이지만 푸르른 소나무들이 은구비공원 둘레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구비공원을 걸으면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몸과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는데요. 2020년에 은구비공원 재정비사업을 통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공원 내 화장실도 증축하며 더욱 쾌적해지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춘이 지나서인지 한낮의 햇살은 봄의 기운을 담은 듯 무척 따뜻합니다. 나무들은 아직 겨울 속에 있는 듯 하지만, 꽃눈과 잎눈을 바쁘게 지키며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구비공원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산수유입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벚꽃이 산책로 주변에 아름답게 피어서 벚꽃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은구비공원이 그저 아름다움으로만 기억하는 공원은 아닌데요. 은구비공원 근처에는 대전 선사박물관이 있기도 하고 은구비공원 내에는 유적 발굴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발굴을 통해서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던 선사시대의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이전에 사람이 살고 생활하던 물건과 흔적을 통해 생활상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대전 원신흥동 유적 주거지를 복원해 놓기도 해서 집자리와 노지시설(화덕)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은구비공원에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새롭게 황톳길이 조성되어서 새로운 감각으로 자연을 느껴볼 수 있기도 합니다.

아직은 맨발로 걷기에는 바닥이 차갑지만 날이 풀리면 많은 주민들이 이곳에서 황톳길을 걸으며 은구비공원을 또 새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은구비공원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은구비 유아숲인데요.

숲에서 놀이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입니다. 18개의 숲 체험 시설물이 공원 내에 있어서 숲속에서 안전하게 모험과 탐험을 즐길 수 있고 또 공원 내의 넓은 잔디밭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기에도 좋습니다.

움츠렸던 겨울의 몸을 활짝 펴고 가까운 공원에서 봄을 조금씩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얼어붙었던 땅 위에도 나뭇가지에도 봄이 조금씩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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