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배우고 산책하기 좋은 '대전선사박물관&은구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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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을 낳아 살기 좋은 도시로 소문난 곳입니다. 다양한 교육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대전에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은 장소 두 곳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전에서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알고자 한다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바로 대전선사박물관인데요. 대전선사박물관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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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사박물관에서 처음 마주하는 곳은 구석기 문화관입니다. 인류의 진화과정모형을 시작으로 구석기시대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인류 조상은 약 400만 년 전 나타나 호모 에렉투스를 지나 돌로 도구를 만들어 쓰는 문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모습의 작은 석기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더욱더 흥미로운 곳입니다.

구석기 시대의 모습을 그림과 게임으로 재현하여 아이들에게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구석기인이 되어‘ 라는 게임을 통해 구석기 시대의 돌을 깨고 도구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게임으로 습득할 수 있어서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기에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기원전 1만 년 전 추운 빙하시대가 지나고 도구 제작 기술이 발달하면서 돌을 갈아서 만드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신석기 시대의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실제 입었던 옷과 먹거리들에 대하여 그림으로 설명하며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땅과 물에서의 생활을 자세하게 묘사하여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한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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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청동기 유적인 노은동 유적, 상서동 유적, 상대동 유적, 그리고 관저동 유적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전은 청동기 유적의 숫자와 규모가 큰 편에 속하여 청동기시대 중심지였을 거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괴정동 유적에서는 한국식 청동단검이 출토되어 대표적 청동기 문화의 중심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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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흥동 주거지와 화덕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요령식 동검 문화와 한국식 동검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는 곳입니다. 요령식 동검 문화는 칼과 거친 무늬 거울이 큰 특징이며, 중국 요령 지역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식 동검 문화는 날이 좁고 정교하고 기하학적 무늬를 가진 것이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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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사박물관에는 청동기문화뿐만 아니라 철기문화관, 체험전시실, 야외체험장 등이 있으며, 현재는 특별 전시인 <거대한 돌의 비밀:고인돌을 찾아서> 라는 프로그램이 25년 8월 31일까지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첫 번째 장소로 선정하였습니다.

은구비공원은 대전 유성구 노은동 선사박물관 뒤쪽으로 이어진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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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겨울에는 점심시간과 주말 산책으로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간단한 운동시설과 함께 중간마다 설치되어 있는 나무 벤츠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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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문하였을 당시에는 늦은 가을을 지나 겨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비해 따스한 날씨로 단풍이 아직도 붙어있는 나무들이 남아있었습니다. 떨어진 낙엽을 밟아가며 소리를 느끼다 보니 어느새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마음까지 다가와 힐링 되는 기분이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대전선사 박물관과 은구비공원 어떠셨나요? 아이들과 함께 대전에 방문하신다면 하루 코스로 돌아보시고 좋은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더 좋은 장소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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