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생애 첫 막걸리 빚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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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막걸리 빚기’ 입문과정인 ‘내 생애 첫 막걸리 빚기’ 강의가 4월 2일 강서50플러스센터에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할머니가 빚던 술을 내 손으로 직접 빚어 볼 좋은 기회다. 또한, 이 과정은 ‘막걸리 빚기’ 전승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운영되기에 수강료가 무료이고 실습 재료비만 내는데, 참가자가 빚은 술을 본인이 가져가는 것도 큰 장점이다.

첫 시간 수업 내용은 각 개인이 ‘수제 찹쌀 단양주 빚기’, 조별로 딸기를 활용한 이양주 빚기와 막걸리 뱅쇼 만들기 등이었다.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찹쌀을 잘 씻은 후 증자기(고두밥 찌는 기계)로 고두밥을 만들고 적당한 온도로 식히며 고두밥을 한 알 한 알 나누고 고두밥에 누룩을 넣고 물을 부어 잘 섞어주는 치대는 과정을 거친다. 재료는 단 3가지, 쌀과 누룩 그리고 물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주고 약 1주일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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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댐이 끝난 후 잘 소독된 발효통에 넣고 48시간 동안은 8시간마다 저어주어 공기를 통하게 해주고 그 이후에는 마개를 꼭 막아놔야 한다고 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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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려 막걸리를 빚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젊은 연령층도 우리 전통주에 관심이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정에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있어 빚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다양한 가양주(家釀酒)로 맛과 향을 자랑했다.

‘막걸리 빚기’는 역사성 및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아 2021년 6월 15일 국가무형문화재 144호로 지정되었고, 강서50플러스센터는 2024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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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과정은 1주일에 2시간씩 4주에 걸쳐 진행되는데, 2025년에 3회가 더 계획되어 있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참여할 기회가 남아있다.

강서50플러스센터는 입문과정뿐만 아니라, 심화과정, 전문가 양성과정 등 단계별로 다양한 막걸리 빚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며, 막걸리 빚기’ 전승 프로젝트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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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과정인 ‘동의보감 약술 학교(연간 과정)’은 지난 3월 18일 개강하여 첫 수업을 가졌으며, 앞으로 12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4팀, 총 20명이 참여한 이 과정은 허시명 막걸리학교장의 지도하에 연간 총 20주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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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5 막걸리 빚기’ 전승 프로젝트 커뮤니티 출품 주(酒) 심사가 3월 18일에 있었는데 최종 4팀이 선발되어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했다.

강서구는 허준 선생님이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집필했으며 허준박물관이 있어 이 지역 특성에 맞는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 속 약술을 재현하고 향후 지역 브랜딩을 통한 스토리를 만들며 아울러 일자리 창출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최종 선정된 커뮤니티 팀들이 제조한 막걸리를, 2024 허준 인트로 축제 시음행사(2024. 9. 5.) 및 남산골 한옥마을 시음행사(2024. 9. 30)에 출품하여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5년도에도 지역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둘째 수업 날에는 첫 주에 담갔던 딸기 막걸리 거르기, 막걸리 에이드 만들기 수업이 있었다. 일주일 만에 완성된 딸기 막걸리를 걸러 시음해 보고, 에이드를 만들어 맛본 후 가져온 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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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한 분은 ‘내가 빚은 술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해야겠다.’라며 사진 촬영을 하고, ‘막걸리 뱅쇼를 만들어 술을 잘 못 마시는 가족들과 파티를 해야겠다.’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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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강서구에서 만든 전통주가 확실하게 브랜딩 되어, 전 국민이 찾는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찾는 막걸리로 자리 잡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 더 많은 정보는 강서50플러스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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