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내시장]에서 봄식탁 장보기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니

확실히 ​"봄"🌱🌷이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시장에 나가보면

봄나물🌱과 딸기🍓가 가득이라

식탁에 먹거리도 겨울과 달라졌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죠.

​

영양가가 풍부한 제철 먹거리를

먹어야 건강한 건 잘 아실 텐데요,

요즘은 어떤 먹거리가 제철인지

모래내시장으로 장 보러 함께 가보실까요?

봄 과일하면 새빨갛고

달콤한 딸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시죠?

​

역시나 모래내시장 곳곳에서

큼직하고 먹음직스러운

딸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지하철 타고 이동하다 보면

모래내시장역에서 하차하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여러분이 모래내시장을 방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

제가 느끼기에도 다른 동네 시장보다

모래내시장의 물건이 품질이 좋고,

가격은 싸더라고요.

과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자꾸만 과일에 눈길이 갑니다.

​

겨울철 이불 속에서 손톱이

노랗게 되도록 까먹는 감귤에 이은

천혜향의 제철은 12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

지금이 딱 맛있는 시기인데,

3월이 지나면 천혜향을 못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지금 마음껏 즐기자고요.

이번엔 수산물 코너로 가볼까요?

맞아요, 봄엔 역시 멍게죠.

​

회로 먹어도 좋고,

멍게젓을 담아도 좋답니다.

​

홍합과 해삼도 봄에 먹기 좋으니,

제철에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와, 주꾸미도 나왔네요.

​

역시 시장에 가야 요즘 제철 먹거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답니다.

​

주꾸미 제철은 3월부터 시작이고요,

살을 드시고 싶은 분은 지금,

알을 드시고 싶은 분은

좀 더 기다리시면 금어기인 5월 이전까지

맛있는 주꾸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3월 ‘이달의 수산물’로

가자미와 참다랑어를 선정했다고 하죠.

​

요즘 가자미도 값이 싸더라고요.

가자미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 손질이 어려운 분들은

시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두부​로 단백질을 보충하셔도 좋습니다.

​

방금 나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판두부가 맛있어 보이네요.

봄 제철 먹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봄나물🌱이 최고죠.

​

이것저것 소개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봄나물🌱이 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

나물 반찬은 만드는 방법도 비슷하니까

이름을 잘 모르겠다 싶어도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조리하면

모두 좋은 맛을 낸답니다.

그래도, 영 자신이 없으면

익숙한 달래와 냉이를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냉이는 잘 씻어 국, 찌개, 무침, 전,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맛있는 제철 먹거리로 입이 즐거웠다면,

이제는 눈을 즐겁게 해 줄까요?

​

모래내시장에서는

형형색색의 봄꽃🌷 화분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

화려한 봄꽃🌷을 보니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기분입니다.

베란다에 봄꽃🌷을 옮겨오면

집안 분위기도 확 밝아질 것 같습니다.

나른한 봄날,

환절기에는 입맛을 잃기 쉽지만,

입맛 돋우는 제철 요리로 건강하게

새 계절을 맞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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