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블로그 기자] 철새의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철새 거리”
철새 홍보관과 태화강 국가 정원 삼호지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철새 거리"
철새 거리는 옥현 초등학교 담장을 따라 조성된 짧은 산책로로 철새 사진, 이름, 서식 환경과 특징 등이 담긴 안내판이 배치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으면서 철새들의 다양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거리입니다.
산책하면서 철새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철새 거리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철새는 바로 "학"입니다.
두루미의 한자어가 학으로 두루미=학이라고 하는데요. 울산은 학의 고장으로 학성이라는 이름도 학의 고장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학의 고장 울산인 만큼 철새 거리에서는 학의 일생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요.
겨울철새 "학"은 봄과 여름이면 고향에서 번식을 위해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운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다시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 월동준비를 한다고 하는데요. 번식기가 되면 두루미의 아름다운 구애의 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28일에서 32일 동안 포란을 하고 32일이 지나면 새끼 두루미가 부화한다고 합니다.
유조일땐 머리에서 목까지 다갈색을 띠고 있고 성조가 되면 이마에서 목덜미에 걸친 부분까지 흑색이며 머리 꼭대기는 붉은색이라고 합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이 같이 있어서 학의 일생에 대해 쉽게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4계절 볼 수 있는 텃새들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흔한 텃새인 "까치"부터 숲속의 수다쟁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생활 주변에서 쉽게 관찰되는 텃새인 "직박구리"가 있고요.
볍씨, 곡물 등을 선호하는 탓에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하는 "멧비둘기", 몸의 윗면 전체가 밤색이나 머리가 더 진한 "참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산책을 갈 때마다 보았던 흰 빰 검둥오리는 겨울 철새로 분류하고 있으나 일부는 텃새로 태화강에서 번식한다고 합니다.
10월 중순에 와서 이듬해 4월 말 북쪽으로 떠나가는 겨울 철새 "떼까마귀"와 "갈 까마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울산을 찾는 겨울 철새로 떼까마귀는 부리가 곧고 뾰족하며 성조가 되면 부리 끝이 하얗게 보이고, 갈까마귀는 까마귀류 중 몸집이 제일 작으며 뒷머리와 목부분의 흰색은 가슴과 배 부분의 흰색과 폭넓게 이어져있어 떼까마귀와 쉽게 구별된다고 합니다.
봄이 오면 고향을 찾아오는 여름철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백로과에 나서 가장 큰 종으로 등은 회색이고 아랫면은 희색, 가슴과 옆구리에는 회색 세로 줄무늬가 있는 "왜가리", 암 수 모두 온몸이 새하얗고 눈앞에 녹색 피부과 드러나 있는 "중대백로", 목, 가슴, 등에 장식깃이 있고 다리가 검은 "중백로", 노란색 신발을 신은 백로인 "쇠백로", 백로류 중에서 소형에 속하는 "황로".
백로의 사진과 설명이 함께 적혀있어 쉽게 백로의 특징을 파악하기 좋았습니다.
여름철새인 백로와 함께 검은 댕기해오라기와 흰 날개 해오라기의 설명도 적혀있었는데요.
백로나 왜가리와 달리 목이 짧고 굵은 형태이며 몸의 윗면은 짙은 흑청색이고 배 쪽은 흰 색인 "검은 댕기 해오라기"와 머리, 목, 가슴은 적갈색이며 등은 남색은 띠는 "흰 날개 해오라기"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적혀있어 앞으로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보게 된다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철새 거리를 걷다 보면 울산 철새 홍보관이 나오는데요.
울산 철새 홍보관은 국내 최초 제로 에너지 공공건축물로 태화강 환경과 철새 생태를 주제로 한 상설 전시와 VR ·5D 멀티미디어 체험, 전망대에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철새 거리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태화강 국가 정원 삼호지구, 철새 거리, 철새 홍보관까지 함께 방문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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