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과천시민회관 시계탑광장에서 만난 찾아가는 음악회 '도시의 숨, 음악으로 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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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된 시계탑광장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2024년 11월 착공하여 2025년 5월 17일 완공이 된 과천시민회관 시계탑광장은 보다 깨끗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했고,

천연잔디가 넓게 깔려 있어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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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진입로도 이전보다 더 넓고 편리하게 조성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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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에서!!

2025년 6월 5일 저녁 7시 30분, 시계탑광장 준공을 기념해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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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잔디 위에서 피크닉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음악회였던 만큼, 편안한 관람을 위해 매트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었습니다.

덕분에 별다른 준비 없이 방문했어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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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저녁 시간이어서 퇴근을 한 시민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온 시민들 등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깔고 음악회 청음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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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의 시작은 신승현 아나운서의 멘트로 힘차게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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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잔디밭 위에 돗자리에서 마치 소풍을 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무대를 감상했고,

삼삼오오 모여 앉은 가족, 친구, 연인들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며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특별한 저녁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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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첫 곡은 모차르트의 현악 세레나데 사장조.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선율이 광장 전체를 감싸며, 본격적인 음악회의 시작을 알리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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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과천시의회 의원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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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은 축사에서 시계탑광장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완성하는 데 힘쓴 도시공사 사장님과 실무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어 “과천시는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를 지향하겠다"라며,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응원해달라"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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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음악회의 시작을 알린 곡은 스페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비제의 ‘카르멘 서곡’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친숙한 선율이 흐르며,

화려하고 다채로운 리듬이 시계탑광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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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영화 ‘미션’의 OST로 잘 알려진 ‘가브리엘스 오보에’가 연주되었는데,

깊고 맑은 선율은 바람처럼 잔잔히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마치 영혼을 정화시키는 듯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습니다.

일상에 지쳤던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한 선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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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깊은 성량과 연기력으로 잘 알려진 김은곤 성악가님이 무대에 올랐는데,

첫 소절을 듣는 순간부터 감탄했다는 평이 자자했고, 노래를 들으며 시민들은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웅장한 오페라의 한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그의 무대에 관객들은 감탄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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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대에 오른 이는 바로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양!

‘유퀴즈’ 출연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그는, 유튜브에서 1억 뷰를 기록한 연주 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당찬 연주력과 깊은 감성을 겸비한 김연아 양은 이날 무대에서도 완성도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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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선율로 마무리된 특별한 저녁.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곡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멜로디였습니다.

바로 드라마 ‘하얀 거탑’ OST로 유명한 ‘B Rossette’,

그리고 전설적인 영화 시리즈의 주제곡인 ‘Star Wars’ OST가 연주되며 공연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아는 멜로디가 나오면 시민들은 멜로디에 맞춰 박수를 치기도 하고 리듬을 타며

초여름 밤의 음악회를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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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음악회는 과천의 문화공간에서 만나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시민들은 천연잔디 위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와 도시가 만나고, 음악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과천의 문화행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과천시민회관 시계탑 광장이 앞으로도 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일상 속에 스며드는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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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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