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대흥사 대흥매 개화&두륜산 왕벚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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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남군 공식 블로그 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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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꽃망울이 피어오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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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흥사의

‘대흥매(大興梅)’ 가 환한 꽃등을 올렸다는 소식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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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대흥사 적묵당 앞에 굳건히 자리한 대흥매는

수령 350년 가량으로 추정되는 고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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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종은 백매화로, 초의선사가 특히 사랑하였다 하여

초의매라고도 불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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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성(茶聖) 초의선사(1786~1866)는

대흥사의 13대 종사(각 종파의 조사)로서,

선다일여(禪茶一如)*의 사상을 주창하며

조선후기 차문화의 중흥을 일구어낸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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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선(禪)과 차(茶)의 세계가 둘이 아니라는 말로,

차생활이 곧 선수행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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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광명전(동국선원)을 직접 창건하고 거처하던 초의선사는

1811년 일어난 천불전 화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매화나무를

대광명전 옆 적묵당으로 옮기고 아껴 보살폈으며,

그 매화나무가 지금까지

매년 봄이면 꽃잎을 피워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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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의 적묵당은 스님들께서 수행하시는 곳이라

관람객의 발길이 상대적으로 뜸한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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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적묵당 앞에 위치한 대흥매의 존재는

대흥사 신도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절경으로

기품있는 고목에 환한 백매화가 피면

초의선사를 기리는 분들이 조용히 찾아오시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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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흥사가 위치한 두륜산에는

천연기념물 제173호인 왕벚나무자생지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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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5일), 두륜산 도립공원 쉼터에서

삼산면주민자치회 주최로

🌸두륜산 왕벚꽃 막걸리 축제도 열릴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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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도립공원 입구의 아름드리 벚나무도 만개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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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풍경을 벗삼아

막걸리 시음회와 경연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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