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식 기자]


수원화성 / 임진각 독개다리 ⓒ 김덕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년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선정합니다.

올해 선정된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에는

임진각과 DMZ, 헤이리 예술마을, 두물머리,

아침고요수목원,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광명동굴, 제부도 & 해상케이블카까지

총 10곳이 포함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광명동굴은 5회 연속 선정되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광명동굴 입구 ⓒ 김덕식 기자

광명동굴은 아픈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1912년 일제강점기에 금, 은, 동, 아연 등의 자원을

채굴하기 위해 개발된 동굴로,

채굴된 자원은 모두 일본으로 보내졌습니다.

동굴 안에는 당시 광부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안전을 기원하며 써놓은 낙서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광명동굴 ⓒ 김덕식 기자

광명동굴은 연중 12~13도로 일정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1978년 이후에는 소래포구에서 생산된

새우젓을 저장하는 창고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새우젓을 숙성하기에 적당한 온도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광명동굴 ⓒ 김덕식 기자

광산과 새우젓 창고로 사용되던 동굴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면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처음 개방될 때는 ‘가학광산동굴’로 불리다가,

2015년에 광명동굴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름뿐만 아니라 동굴 탐방 코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를 추가해서

수도권 유일의 동굴 테마파크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웜홀광장 ⓒ 김덕식 기자

동굴 내부는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약 100미터 정도 걸어 들어가면,

LED 조명으로 장식된 환상적인

‘웜홀광장’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동굴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동굴 예술의 전당 ⓒ 김덕식 기자

‘동굴 예술의 전당’에는

영화관처럼 관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전시와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평소에 미디어파사드 쇼가 진행됩니다.

거대한 벽면을 비추는 미디어파사드는

광명동굴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웅장한 영상이 펼쳐집니다.

반지의 제왕 조형물 / 근대역사관 ⓒ 김덕식 기자

지하동굴 세계로 들어가면

다양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모티브로 제작된

거대한 용과 골룸 모형도 놓치지 마세요.

근대역사관은 광명동굴의 과거 모습

고스란히 엿볼 수 있습니다.

광산채굴에 사용되던 도구,

한국전쟁 중 동굴로 피난 온 사람들과

광부들의 이야기를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와인동굴 / 와인판매장 ⓒ 김덕식 기자

광명동굴에서는 전국에서 생산된 와인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매년 가을에는 ‘대한민국 와인페스티벌’

이곳에서 열립니다.

봄나들이를 어디로 갈지 고민 중이라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경기도 대표 여행지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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