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괴산여행 정이품송을 빼닮은 괴산 적석리 소나무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정이품송을 빼닮은
적석리 소나무
영남에서 이화령이나 새재를 넘어 괴산, 서울로 가는 길목에 있어
옛 선비들이 쉬어 넘던 교통로 입석 고개를 500년 지키고 있는 소나무
문경새재를 넘어 괴산 서울로 가는 길목은 지금은
도로가 잘 놓여 있고 입석마을 고갯마루 아래로 적석 2 터널이 뚫려
자동차로 쉽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터널 위로 무언가 범상치 않은 소나무가 한그루 보이는데요
마치 충북 보은군 속리산을 대표하는 상징물은 정이품송을 빼닮은 모습의 소나무입니다.
정이품송은 조선시대 세조의 어가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려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2품' 벼슬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같은 형태의 괴산 적석리 소나무는 수많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하여 지나다녔을 텐데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숨어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괴산 적석리 소나무를 찾아오시는 길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 산31-1이며
영남에서 괴산으로 가는 길목이었기에
영남에서 오르는 길과 괴산에서 오르는 길 2갈래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은 누구나 편히 쉽게 오르기 쉽게
시루봉휴게소에서 괴산 적석리 소나무로 오르는 길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시루봉 휴게소에서 오르면 먼저 주차가 편리하고
하산 후 휴게소에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휴게소 좌측 카센터옆으로 언덕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언덕에는 괴산 적석리 소나무 걸어가는 길 650m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되는데
이번에 내린 눈이 주변을 하얗게 만들어
그 분위기가 더욱 좋아 보입니다.
조금 전 출발하였던 시루봉휴게소가 보입니다.
시루봉휴게소는 괴산에서 영남으로 넘어가는 도로 우측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올라오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저 멀리 조령산이 보입니다.
옛 선비들은 조령 3관문을 통과하여
여기 이 길을 통과하며 적석리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갔을 것입니다.
몇 달 전 임도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완공되어 더욱 편리하게
괴산 적석리 소나무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가까이 임도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기에 휴게소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편이 편리합니다.
입석 고개에 올라서서 괴산에서 영남 방향으로 바라보았습니다.
500년의 시간을 여기 이 자리에서 흐르는 역사를 지켜보았을 적석리 소나무
이 자리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처럼 보입니다.
나무 아래 근처에서 바라본 조령산의 모습을 보며
저 조령 3관문을 통하여 넘어오고 있었을 옛 선비들을
괴산 적석리 소나무는 어쩌면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은 정이품이 아니더라도 그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라는 말로 대신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괴산 적석리 소나무는 높이 21m, 둘레 3.48m이며
줄기가 끝으로 가면서 5° 정도 기울기로 비스듬하게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와 줄기 윗부분은 적송 특유의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줄기 아랫부분은 나무껍질이 두꺼우며,
많은 가지가 사방으로 균형 있게 뻗어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지름 7~8m의 타원형 석축이 50cm 높이로 둘려 있으며,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입석 고개 소나무와 국사당의 소나무에서 동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사당 소나무는 죽고, 이 나무만 생존해 있으며 해방 전까지 존재했던 당집도
한국전쟁 이후 없어지고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과 장짐을 지고 다니던
보부상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 괴산 적석리 소나무 아래에서
여러분도 한번 쉬었다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찾아오시는길
괴산적석리소나무 : 충북 괴산군 연풍면 적석리 산31-1
주차 : 시루봉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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