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서귀포 여기저기에서 수국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수국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 병악오름에 다녀왔습니다

찾아가는 길에 나란히 서있는 커다란 오름 두 개를 볼 수 있어요

대병악(왼쪽)과 소병악(오른쪽)입니다

병악오름으로 가는 길은 표지판이 크지않아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입구쪽에 병악오름 안내도가 보입니다

두 오름이 나란히 서 있어서 한자로 병악(竝岳)이라고 부릅니다

큰 병악, 작은병악을 한데 묶어 병악오름이라고 합니다

이 두 오름이 많이 닮았다고 해서 '공른오름' 또는 '골래기(쌍둥이의 제주어)'라고도 합니다

큰 오름(대병악)의 키는 492m, 작은 오름(소병악)의 키는 473m입니다

몇 년 전 오름 정비사업으로 병악오름 탐방로 입구 앞에 커다란 주차장을 만들어놔서 주차가 편리해졌습니다

화장실은 없으니 오름 방문 전 미리 다녀오셔야합니다

신규 탐방로 조성으로 올라가는 길이 정비되기도 했죠

새로 만들어진 탐방로 앞에도 수국을 가득 심어놔서 이 시기엔 수국길을 보러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곳입니다

탐방로 초입에서 본 수국은 아직 만개하지 않아 길 양옆으로 가득한 수국길은 볼 수 없었어요

(2025년 6월 12일 방문당시)

또다른 수국길인 구 탐방로로 병악오름(대병악)을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구 탐방로는 병악오름을 본 방향에서 신 탐방로 오른쪽에 있어요

용도를 알 수 없는 돌 기둥 사이로 난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대병악과 소병악 사이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올해는 수국이 조금 늦네요

구 탐방로 안의 수국길 역시 아직 만개하지 않아 아쉬웠어요

수국 가득 피었을때

병악오름에서 만개한 수국길을 보려면 6월말 정도에 방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갈림길 표지판을 발견하면 왼쪽으로 가야 대병악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직진하면 소병악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 계단길이 시작됩니다

대병악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가파른 편이에요

구 탐방로는 계단과 흙길로 구성되어 비가 오거나 온 후 방문하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탐방로 표지판이 보이면 거의 정상입니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20분 정도 걸어서 정상에 도착했어요

대병악 주변으로 높은 건물이나 오름이 없어 정상에서 한라산부터 서귀포, 산방산, 서쪽바다까지 탁 트인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정상엔 벤치가 있어 편하게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는 맑았지만 구름이 많아 한라산이 가려진게 아쉬웠어요

내려갈때는 신 탐방로쪽으로 가봅니다

이곳도 가파른 편이고 계단이 많지만 주차장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탐방로가 끝나가니 아직 피지않은 수국길이 보입니다

그늘이 있는 곳이라 초입쪽 수국보다 더 피지 않았어요

탐방로 초입은 수국이 조금 피어있는 모습입니다

소병악 보이는 풍경으로 수국길이 멋진 곳이죠

보라색, 분홍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수국들이 필 예정이라 다음 방문이 기대됩니다

멋진 수국길이 기다리는 병악오름

제주도 여행 중 수국명소를 찾는다면 이곳도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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