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6일에 개장한 대성리 수풀로, 자작나무숲이 있는 강변공원

한강수계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일대에 대규모로 조성된 생태숲인 '수풀로' 사실상 사업이 종료된줄로만 알았던 해당 사업이 최근 한강9공구 대성리지역에서 한차례 더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12월 16일 가평파크골프장 인근에 새로 조성된 수풀로 대성리수변녹지사업 대상지에 대해 안내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려해요. 삼회리에 조성된 수변공원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방문객이 쉴 수 있는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되는 수풀로 대성리는 어떤 곳인지 그럼 지금부터 함께 구경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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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로 대성리지구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한강청과 가평군이 공동으로 조성한 수변공원으로서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이라는 전제하에 2022년 5월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사업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성리 수풀로 수변공원은 가평파크골프장과 동일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곳을 관통하는 북한강 자전거길을 기준으로 북한강쪽이 파크골프장. 그 반대쪽 부지가 전부 수풀로 대성지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위치상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파크골프장에 방문하신 분들이 자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가용을 이용하여 방문하실 분들은 대성지구 앞에 별도로 구획된 주차공간을 이용하신 뒤 공원을 방문하시면 된답니다.

이곳은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공원으로서 곳곳에 포토존과 평상, 오두막을 비롯한 쉼터들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생각보다 구경할거리가 많지 않아보이지만 각 구역마다 초화류와 화목들이 식재되어 있어 꽃피는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시면 지금보다 공원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쉼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특히 대성리 수풀로 조성이전부터 이곳에 존재해온 수크령군락(대성리 공원에서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할 수 있어요)은 9월 부터 11월까지 절정에 달하는데, 지금은 모두 제거된 채 겨울을 견뎌내기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가있음을 곳곳에 펼쳐진 짚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어요.

수풀로 대성지구의 또다른 볼거리가 있다면 이곳 자작나무 군락지라 할 수 있어요(대성리 자작나무 군락지는 지난 2022년에도 방문했었는데, 아마 이때부터 단계적으로 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네요) . 자생군락이 아닌 인공적으로 옮겨 심어놓은 식재목 군락이라 인제의 자작나무숲 같은 풍경을 만나보기는 어렵지만, 너른 공원한가운데에 들어선 흰색의 나무들이 이색적으로 다가왔으며, 나무 사이사이로 오솔길이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어 간단한 산책을 즐기기에 이만한 장소가 없어 보였어요. 지금도 아름답지만 수년뒤에 방문하면 얼마나 더 멋있어질지 괜시리 기대가 될 정도로 괜찮았던 수풀로 대성지구. 이곳에 대한 안내는 이것으로 마치며 기타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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