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등산로와 문화재까지 한 곳에 있어 특별한 '길치문화공원'
등산로와 문화재까지 한 곳에 있어 특별한 '길치문화공원'
오늘은 대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국가등록 문화재까지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길치문화공원은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어 있어서 누구나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나들이 가기 좋은 시기에는 피크닉 명소로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그럼, 길치문화공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길치문화공원은 어린이 놀이터와 나무 벤치, 공공화장실 등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등산로 및 산책로, 운동 기구 등 체육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방문객 누구나 안심하고 공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길치문화공원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근처 정류장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정류장과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아파트단지를 지나서 공원이 나오기 때문에 동떨어져 있는 느낌은 들지 않고, 평일 이른 아침부터 운동하러 나오신 주민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완만한 경사의 데크길이 눈에 띕니다. 공원 전체가 턱이 없는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어서 신체적 제약이 있는 분들이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객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세심함이 보였습니다.
길치문화공원 면적은 약 42만 평에 이르며, 주로 산림 형태로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길치문화공원은 계족산 등산로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유독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이 많이 보어서 숲속에 들어온 듯한 상쾌한 공기와 여유로운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초록색은 눈의 피로가 적고, 녹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을 안정시키고 정서적으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활기를 상징하는 색인만큼 활력을 불어넣고 기분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사방을 둘러싼 초록빛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주는 느낌이라 저절로 힐링이 돼서 좋았습니다.
길치문화공원 한쪽에는 음수대가 있는데 이곳에선 지하 80~100m 사이의 화강암층에서 분출되는 지하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통을 챙겨오셔서 한두 통씩 물을 떠 가는 정겨운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대덕구에서 꾸준히 수질검사를 한다고 하니깐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길치문화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저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거대한 육교입니다.
1969년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아치형 교량 ‘대전육교’가 공원 내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이 구조물 자체가 중요한 볼거리이자 역사적 유산 역할을 합니다.
대전육교는 국가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의미를 선사합니다. 교량 주변으로 펼쳐진 산림과 나무 데크 산책로는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휴게시설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덕구 길치문화공원은 자연과 역사,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 공간입니다. 사계절 내내 변하는 풍경을 즐기러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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