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의 이동 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현장
날씨가 더워지면 집 밖에 나가기가 정말 싫어집니다. 그래서 음식이건 생필품이건 배달 서비스를 더욱 자주 이용하게 되죠. 물론 우리는 점점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지만, 그 뒤에는 무더운 여름에 장맛비처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동 노동자들이 있는데요. 점점 더워지는 여름, 우리 함께 이겨내기 위해서는 여름에 애쓰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군포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에서는 라이더유니온과 함께 이동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이동 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였습니다.
7월 15일 월요일 오후 3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와 잠시 내린 비로 인해 습함까지 더해진 날씨에 더욱 간절해지는 차가운 생수 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날은 초복이기도 했는데요. 이동 노동자들은 무더운 여름에도 두꺼운 헬멧과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고, 장마철에 비라도 오게 되면 우비를 써야 하는 탓에 통풍이 되지 않아 더위를 이겨내기가 무척 힘이 들죠. 그런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군포시 비정규직 노동자 지원센터와 라이더 유니온 활동가들이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중간에 비가 오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두들 발로 뛰며 도움이 필요한 이동 노동자를 찾아 시원한 물을 건넸습니다.
시민들에게는 이동 노동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안내문과 물티슈를 제공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산본 중심상가의 여러 음식점 안에도 군포시 비정규직 노동센터의 전화번호가 적힌 물티슈와 함께 시원한 물을 배치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였는데요. 산본 중심상가의 식당들은 이동 노동자가 자주 방문하게 되는 곳인 만큼, 이동 노동자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이었습니다.
이 생수 나눔 행사에는 ‘빠른 배달보다 안전 배달이 중요합니다’라는 슬로건이 내걸렸습니다.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도 사실 예외는 아닐 텐데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주의 깊게 배려하고, 지켜낼 줄 아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와 함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동 노동자들이 어느 계절이건 안전하게 우리의 곁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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