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음성천 영산홍 꽃길 하루만보 건강걷기 실천

음성천을 따라 하루만보 건강걷기

천변 길은 걷기 좋고 파크골프장도 조성 중

봄이 깊어지는 5월은 산과 들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지고 유초록 잎을 올린 나무는 하루가 다르게 짙어집니다. 조금은 변덕스러운 날씨임에도 바람은 상쾌하고 들판은 푸르르네요. 5월의 싱그러움을 음성천변 산책으로 즐겨봅니다

음성군에서는 5월 1일부터 하루만보 건강걷기 2차 챌린지가 시작되었습니다. 6월 15일까지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목표 걸음수는 232,000 보 1일 걸음수는 10,000보 제한입니다. 챌린지 성공한 3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만원 gs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됩니다.

음성군보건소의 올바른 건강걷기 자세를 따라가는 것은 필수이네요. 운동 효과를 높이는 시선과 호흡, 발 닳는 순서, 상체 자세까지 자세히 안내됩니다.

음성천은 부용산과 가섭산의 중간지점에서 발원하여 음성 시내를 관통합니다. 설성공원과 맞닿은 편리한 접근성으로 오래전부터 걷기 코스로 이용됩니다. 설성공원 초입 설성교에서 시작하여 평곡리 석인리 방향으로 걷기 여정을 시작해 봅니다. 반대쪽으로는 용산리 방향입니다.

천변 좌우로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고 중간중간 교각도 통과합니다. 언덕으로는 영산홍이 활짝 피어 꽃길이 펼쳐지네요

중간중간 건너편과 연결되는 징검다리가 있고 가막산이 건너다보입니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산이 가까워집니다.

음성천변은 경사가 없는 평지로 누구나 걷기에 좋고 시시각각으로 풍경도 변화합니다. 정비된 하천은 폭이 넓고 잔잔하게 물이 흐르고 천변으로 자리 잡은 잡초도 싱그러움을 더해주네요

음성천은 음성 시내를 통과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에서 괴강과 합류합니다. 설성공원에서 시작된 천변 길은 음성읍 평곡리, 석인리를 지나 소이면으로 이어집니다. 음성읍에서 소이면까지는 대략 9km 각자의 체력과 목표에 맞춰 중간지점에서 돌아오게 됩니다.

음성천의 경우 장미 정원과 함께 근래 몇 년간 꽃양귀비, 수레국화,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경관 단지가 조성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약 1~2년 사이 음성천 정비에 이어 파크골프장이 조성 중입니다. 넓은 천변 길은 걷기 운동에 더해 파크골프장까지 생활체육시설로 변화합니다.

공원과 아파트단지 등 마을길 사이로는 중간중간 카페도 있습니다. 시내와 연결되는 열린 구조로 코스 선택도 자유롭고 편의시설 또한 편안하게 즐기게 됩니다.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 교각 또한 걷기 여정의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넓었던 천변 길은 파크골프장 조성구간에서는 양방향 좁은 길로 바뀝니다. 그럼에도 걷기 여정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얀색과 진분홍색의 철쭉꽃은 계속되고 언덕 위 나무는 신록이 짙어지며 싱그럽습니다. 중간중간 끊겼다 이어지는 물소리에 걷기 여정은 더욱 상쾌해집니다.

음성천에는 5월 개장을 목표로 파크골프장 조성이 한창입니다. 총 18홀 규모로 방문 당시 거의 공사가 마무리되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파크골프장은 근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최고의 생활체육시설로 금왕, 맹동, 생극 파크골프장에 이어 파크골프장이 확대됩니다. 아마도 파크골프장 개장을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