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시,

한글을 예술적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신경화 한글전

'그대 봄꽃처럼 활짝 피어라’

예고도 없이 급격하게 날씨가 따뜻해지며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맑은 날씨에 야외 활동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낮 시간대에는 반팔을 입는 사람들도 길에서 제법 볼 수 있었습니다. 20도 이상까지 올라갔던 주말에는 저 또한 집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들이 겸 화폐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출처 : 화폐박물관

아직 봄의 시작이라 길에서 꽃들을 만나보기는 힘들지만, 봄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봄맞이 전시가 있다기에 화폐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신경화 한글전 : 그대 봄꽃처럼 활짝 피어라' 입니다.

전시는 3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화폐박물관 정기 휴무일로 관람이 불가하니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경화 작가는 서예, 전각, 캘리그라피, 조각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해 한글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로 개인전, 부스전, 다수 그룹전을 개최했습니다. 위와 같이 문자 자체를 조형 언어로 해석하며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합니다.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통해 한글이 단순한 기록 수단을 넘어 예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특히 한글을 이용한 직관적인 표현과 강한 색채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강렬한 색채와 독창적인 질감으로 표현된 작품과 더불어 글과 그림을 돌에 새기는 전각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한글의 미적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또한 전통 서예의 필획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주한 작품들을 통해 모두에게 한글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았을 뿐 아니라 봄의 설렘을 담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의 전각 작품은 '설레임' 입니다. 두 손을 모은 듯한 자세와 온화한 표정이 정말 설렘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오른쪽 작품에 적혀있는 글은 한용운 시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의 내용입니다. 설레는 사랑의 시작을 담은 작품까지 만나보았습니다.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한용운,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글을 예술적인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고, 봄을 미리 느껴볼 수 있는 화폐박물관 '신경화 한글전 : 그대 봄꽃처럼 활짝 피어라' 전시 관람을 기간 종료 전에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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