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평택섶길 장서방네 노을길 마을길을 따라 즐긴 평택여행
그 지역을 알아가는 데 있어 걷기 여행만큼 좋은 게 있을까요?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보면 그 지역의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됩니다.
아름다운 자연, 오랜 역사.
사람들이 살아가는 정까지 느껴지네요.
평택에는 터덜터덜 걷기 좋은 길 평택 섶길이 있습니다.
높은 산이 없는 평야.
서해와 이어져서는 부담 없이 걷게 됩니다.
평택섶길은 한복의 웃옷 깃에 총 16개 코스가 안내됩니다.
크게는 10코스요 그중 6개의 축소된 코스가 있습니다.
각각의 구간은 5km ~20km까지 구간의 폭이 다양하네요.
그중 2-1 코스인 장서방네 노을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총 16km 노을길의 축소판으로 7km 2시간 거리였습니다.
팽성읍 신대2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노양1리, 2리, 계성초등학교, 본정1리, 신대3리.
신대 1리를 지나 출발했던 신대2리로 돌아오는 순환코스였습니다.
신대2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합니다.
이른 아침 회관 주변으로는 몇몇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시네요.
무엇 때문에 왔냐는 친근한 물음에 섶길을 걷고 있어요라는 말로 짧은 인사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서둘러 걷기 여정을 이어갑니다.
마을 위쪽 도로를 따라 고가도로를 지나 좁은 길로 들어섭니다.
장서방네 노을길은 팽성 도두리 출신 가수 정태춘의 노래 장서방네 노을이 배경입니다.
신대리, 본정리를 관통하며 마을길, 물길, 산길로 이어지네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들판과 마을을 관통하며 걷기가 편안하였습니다.
물길은 극히 일부요, 산길의 경우 완만한 경사의 언덕을 오르는 정도입니다.
경기둘레길 45코스와 연계됩니다.
노암리 마을회관 정류장 전후로 유일한 물길이 내려다보입니다.
차량 한 대가 지날 수 있는 들판길 아래로 유유히 물이 흐르네요.
정류장을 지나면서는 팽성대교와 노양리 본정리 이정표 사이로 물길이 가깝게 이어집니다.
물을 만나는 유일한 구간으로 짧게 스쳐 지나가네요.
장서방네 노을길의 경우, 장서방네 노을 노래비, 삼국 중세 시대 경주서 당나라로 가는
포구 경양포, 노래비에서 서해바다, 평택호와 미군 기지 조망이 관광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초행길 포인트는 쉬이 내어주질 않습니다.
결국 한 곳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리에 익숙해진 후 다음 여정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그럼에도 걷기 여정은 즐거웠습니다.
둘레길을 걸을 때면 행여나 놓칠까 긴장하게 됩니다.
초행길이었던 만큼 이번 여정 또한 길을 찾기 위한 긴장감이 순간순간 밀려왔습니다.
첫 출발지에서 방향을 잡는 것이 처음이었으며 갈림길에서는 어김없습니다.
하지만 장서방네노을길은 갈림길이 나타날 때마다 다양한 형태로 방향이 안내되어 비교적 무난하였습니다.
섶길 조성 당시의 꼼꼼한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물가를 지나온 후 넓은 벌판이 이어지다 마을로 들어섭니다.
노양1리, 2리 마을회관을 지나 계성초등학교 울타리를 따라 이어집니다.
농촌마을의 가을 풍경이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장서방네 노을길은 그렇듯 도로와 들판, 마을이 계속하여 교차합니다.
신대3리 마을길은 하얀 백마의 조형물로 시작되어 다양한 풍경입니다.
2시간 걷기여정 중 가장 화려한 풍경이었습니다.
오래된 집과 새로이 신축되는 건물이 마주한 뒤 아산호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을 오르게 됩니다.
가장 고민하게 되었던 구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에 이정표가 낡아지면 방향을 알리는 빨간 화살표가 사라졌습니다.
최대 고비였던 섶길 안내판입니다.
노을길 세 글자는 선명한데 장서방네도 사라졌고 방향판도 없습니다.
잠깐의 긴장감을 안고는 언덕을 오르게 되었는데 머지않아 반가운 이정표가 나타났습니다.
푸른 들판 아래로 아산호가 멀리 건너다보입니다.
제법 높은 지형 덕분에 즐기게 되는 탁 트인 전망이었습니다.
언덕길을 통과하고 나니 제법 익숙한 풍경이 시작됩니다.
처음 출발지였던 신대2리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이었습니다.
이어 출발 당시 놓쳤었던 장서방네노을길 시종점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속도를 내며 걷기 2시간 30분 만의 완주였습니다.
처음 걸어본 평택섶길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즐거움으로 평택섶길 걷기 여정은 완주를 목표로 계속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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