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서지현입니다.


오늘은 경주 신라시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경주 나정과 남간사지 당간지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주 나정신라의 시조인 혁거세의 탄생과 관련한

설화가 전해져오는 곳입니다.

나정은 남산 식혜곡과 장창곡 사이의 완만한 구릉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에 신라 건국과 연관된 유적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나정 입구에는 안내판에 위치도와 박혁거세 탄생설화

나정 발굴조사 성과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어

한번 읽어보고 가시면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경주 나정은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탄강 설화가 있는 곳입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따르면, 나정이라는 우물 근처에

상서로운 기운이 깃들고 흰말 한 마리가 무릎 꿇고 울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가까이 가보니 그곳에는 붉은빛이 나는

큰 알이 놓여 있었고

아이가 태어났는데 박처럼 생긴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여

성을 이라고 하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의미

혁거세라고 붙였습니다.

나정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팔각 건물지, 청동기 주거지 등

1,300여 점에 이르는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최근에 팔각 기단이 복원되어

볼거리가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주변으로는 넓은 범위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들도 있었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혁거세의 설화를 만나러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다음은 남간사지 당간지주입니다.

당간지주사찰에서 의례나 행사가 있을 때

입구에 높이 다는 깃발을 당, 깃대를 당간, 당간이

흔들리지 않게 지탱해주는 지지대를 당간지주라고 합니다.

이 당간지주는 남간마을의 마을길에 위치하고 있고,

통일 신라 중기의 작품이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

1987년에 보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 당간지주를 자세히 보면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 세 개가

뚫려 있는데, 맨 위의 ‘十(십)’자 모양 구멍은 다른 당간지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통일 신라시대의 유물이

보존이 잘 되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오늘은 신라시대의 유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경주 나정과 남간사지 당간지주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신라를 만나러 떠나보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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