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문경 박물관 , 길에 대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
문경 박물관 ,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
'문경'을 정말 오랜만에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자타 공인 국내 여행 최고의 도시이자 역사의 산실,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춘 대한민국 명품 도시죠.
'문경'하면 또 떠오르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문경새재'입니다.
흔히 '조령'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1년 365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아직은 조금 쌀쌀한 날씨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내 명소'를 찾게 되는데요.
문경의 상징인 문경새재에 왔으니
가장 먼저 만나는 관문 같은 성격의 박물관으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인데요.
간편하게 줄여서 '옛길박물관'이라고 부릅니다.
옛길박물관은 외관부터 범상치 않은데요.
제가 전국의 다양한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많이 들려봤는데,
이 정도의 건축미를 뽐내는 박물관은 몇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최근까지 1층 상설전시공간 앞쪽에
의미가 있는 '기획 전시'도 개최되었습니다.
2월 중순까지 진행이 되었는데,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2월 말까지 계속 진행하셨던 것으로 보이네요.
옛길박물관이 기획 전시가 조금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앞으로 향후에는 좋은 기획 전시를 많이 개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옛길박물관을 간단하게 소개해 드려야 되겠죠?
우선 가장 큰 특징은 문경새재도립공원 초입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로,
문경새재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거나
혹은 여러 번 방문하신 분들도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박물관이죠.
또 하나의 특징은, 관람료가 '무료'라는 점입니다.
요즘 대부분 공공 성격의 전시공간들은
무료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아직 여행지에서 유료로 관람해야 하는
박물관이 있어서 큰 비용은 아니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한편, 옛길박물관은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휴관일 없이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하시면 됩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에 '길'을 테마로 한 박물관,
그중에서도 '옛길'을 중요 테마로 한 박물관인데요.
문경새재와 조령은 아주 먼 옛날부터 전국에 손꼽히는 길이었기에
'희망을 품고 떠나는 길'이라는 콘셉트로
이 옛길이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해왔는지에 대해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
'조령'하면 임진왜란, 혹은 관련된 사극에서 주로 묘사되곤 하는데
사실은 우리 선조들의 일상 속에서 항상 살아 숨 쉬고 있었던
삶의 터전이었기도 합니다.
지금은 명승으로 분류되어 있는 '토끼비리'를 넘어
먼 여정을 떠나는 선비와 하인,
그리고 노쇠가 디오라마로 그려져 있습니다.
지금은 전국이 1일 생활권이지만 아주 옛날에는 일주일,
혹은 넘는 시간이 걸려 지역을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는 지금의 '영남대로'와 연관되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도로, 둘레길 등도
어떻게 보면 옛 '길'을 모티브로 한 곳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로명주소를 결정하는 데에도
'옛길'이 많은 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요.
옛길박물관은 참 '착한 박물관'입니다.
상주하시는 직원분들의
상냥한 미소와 친절함은 기본이고요.
문경과 문경새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때론 시원하거나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휴관일도 없는 곳이니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곳인 것 같은데요.
계속해서 아끼고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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