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실내 가볼만한곳 ,

'문경새재 도립공원 옛길박물관'


매서운 추위가 문경에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날 문경새재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정말 춥더라고요.

그래서 몸도 녹일 겸 따뜻한 실내 관광지인

옛길 박물관에서 현재 기획 중인 전시를 감상하고 갔습니다.

옛길 박물관은 입장료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연중무휴이지만 1/1 새해 첫날은 휴무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걸어온 조국 독립의 길>

기획 전시가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2024.12.10 - 2025.2.16 기간 동안 겨울에 넉넉하게

진행되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과거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독립을 향한 열망이 모여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헌법을 제정하고, 의회를 운영하고, 군대를 창설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서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졌는데요.

그 시작은 1919년입니다.

1919년 4월 11일 행정부의 수반을 국무총리로 정하고,

같은 해 9월 대통령제를 채택하였으며

초대 대통령으로 이승만을 선임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제도들을 살펴보면,

1925-1927년도에는 국무령제를 채택하여

국무령, 국무회의, 임시 의정원이 국정을 책임졌습니다.

이후 1927-1940년도에는 국무위원회제로 변경되어

따로 수반을 두지 않고 3년 임기의 국무 위원들이 정부를 운영하였으며

1940-45년에는 주석제를 채택하여 주석 김구가

정부 수반으로서 지도력을 강화하고 한국광복군의 통수권을 행사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헌법과 민주공화국이라는

제도적 유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옛길 박물관 1층 기획 전시 공간에서 개최되어

계속해서 쭉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임시정부를 위해 활동했던

문경인,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마무리됩니다.

1917년 상하이에 모여있던 독립운동가들은 '대동단결 선언'을 통해

국민이 주권을 갖는 나라와 정부를 세우겠다는 뜻을 천명하였으며

1919년 3.1운동에서 독립국임이 선언되자 상하이 프랑스 조계

독립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국가와 정부 수립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다양한 독립운동을 추진해 나아갔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경위대의 제복을 고증한 모습도 볼 수 있었고,

한인애국단의 활동도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한인애국단은 1931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된 항일독립운동 단체입니다.

일본의 주요인물을 암살하려는 목적으로 조직되었으며

대표적인 사건이 윤봉길 의사가

훙커우공원에서 도시락 폭탄을 던진 일이 있었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경로를 보면서

어떤 활동들을 이어갔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상하이에서부터 시작하여 1932년 항저우, 1935년 전장,

1937년 창사, 1938년 광저우, 류저우,

1939년 치장, 1940년 충칭 등에서 활동하였습니다.

1919년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들에 대해

내용들이 적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19년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시작으로

임시 헌법 개정안 논의, 국무령 선거 등의 내용들이 적혀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 이후 광복의 그날까지

한민족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독립운동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태평양전쟁에 참전하고 외교적으로 힘쓴 결과

1943년 <카이로 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을 보장받았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외교 활동을 이어나갔는데,

파리강화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단이 파견되어

각국 대표들에게 독립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보냅니다.

과거 독립전쟁을 한 역사가 참 많은데,

1920년 봉오동 전투, 1932년 쌍성보 전투, 영릉가 전투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김봉준이

중국에서 사용했던 가방과 양복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임시정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패망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광복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스스로의 힘으로

광복을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컸다고 해요.

아무튼 독립의 희망을 심어준 임시정부는 광복 이후

새 나라의 희망을 전하며 고국으로 돌아왔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됩니다.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대일항쟁의 최전선에서 투쟁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아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향하였고

9월, 임시정부는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당면 정책 14개조>를 발표하며

이른 시일 내에 귀국해 정식 정부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밝힙니다.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경북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누가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임시의정원과 임시정부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아 투쟁하였으며

독립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1919년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을 이어나갔던

역사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1층에서는 문경의 문화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가 쭉 이어지고

2층에서도 문경새재에 관한 역사를 다루니 함께 둘러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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