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따뜻한 온실에서 진행한 당진 농부 시장에 다녀왔어요
아이와 함께 따뜻한 온실에서 진행한 당진 농부 시장에 다녀왔어요
아이와 함께 당진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당진 농부 시장에 다녀왔어요. 야외공간에서 열기엔 부쩍 날씨가 추워져 걱정했는데 다행히 농업기술센터 안에 있는 식물생태 학습원에서 따뜻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온실 속 식물들과 함께 <당장>의 채소 야채 인형들이 귀엽게 입구에서 맞이해주었습니다. <당장>은 마트와 달리 신선한 재료와 함께 농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탄소 줄이는 시장임 만큼 지구를 위한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당장>에서는 직접 생산한 농산물, 직접 만든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먹거리에 사용되는 메인이 되는 재료는 되도록 당진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려고 하고, 당진 내에서 재료를 구하기 어렵더라도 수입된 재료보다는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해요.
매일 열리는 시장이 아닌 매달 네 번째 토요일에만 열리다 보니 늘 당장 오는 날을 설레며 기다리게 되는 거 같아요. ( 가끔 줄다리기 박물관에서 두 번째 토요일에 열리기도 합니다)
매달 방문하는 단골 분들을 위해 절기 달력 출석 도장을 찍으면 출석 횟수에 따라 나뭇잎 쿠폰을 드리니 더더욱 안 갈 수가 없네요.
<당장> 이용 꿀팁!
당장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는, 탄소를 줄이는 이벤트도 함께 합니다. <당장>에 가실 땐 장바구니와 텀블러,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용기, 수저를 챙겨오시면 나뭇잎을 드려요.
(한 가족 당)
- 장바구니 하나에 나뭇잎 1장
- 텀블러나 용기를 챙겨오면 나뭇잎 1장
- 챙겨온 용기를 실제로 사용하신 인증을 해 주시면 나뭇잎 2장
- 식기(포크, 수저 등) 사용도 함께 인증하시면 추가로 나뭇잎 1장
(나뭇잎♣ 쿠폰 1장 = 1,000원)
<당장>에 한 공간에 늘 있는 리필 스테이션도 빠질 수 없죠~
친환경 세제 3총사 구연산,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를 챙겨오신 용기에 200g 담아 갈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직접 키운 식재료들>
엄마의 뜰에서 농약 없이 자란 들깨로 짠 햇들기름, 쪽이든 한 토란, 위에 좋은 열매마 등 업 텃밭에서 갈무리한 다양한 텃밭 작물들도 있었어요. 갓 따온 표고버섯을 판매하기도 하고, 올해 마지막 샤인 머스캣!
오래 나무에 달려 있어 당도가 더 놓아진 샤인 머스캣도 나와있었습니다. 바로 따와서 그런지 식재료들이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웠어요.
<다양한 먹거리>
식재료뿐 아니라 100% 사과로만 즙을 낸 사과 즙, 직접 말린 군 호박고구마 말랭이, 향기로운 꽃 차, 수제 레몬 생강차까지 다양한 먹거리들도 함께 있었어요.
거기에 즉석에서 만들어 주시는 떡꼬치, 꿀이 들어간 와플, 수제 딸기 라테 등도 함께 판매해 구경하며 다 먹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 생활용품>
사랑하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건강한 지구에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제로 웨이스트 사장님, 설거지 비누, 천연 수세미, 천연라텍스 고무장갑 등 친환경 설거지 용품부터 대나무 칫솔, 고체 치약 등 친환경 양치 용품 이외에도 다양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생활용품들이 있었습니다.
사장님의 마인드를 들으니 더더욱 조금씩이라도 실천해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그 옆에는 천연의 재료로 만든 삼베 수세미를 판매했는데요. 한 땀 한 땀 뜨개질로 만들어 모양도 이쁘고 생분해되며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삼베 수세미였습니다.
<체험 및 수공예>
판매뿐 아니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시간도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은 일상에 작은 활력을 주고 사부작 거리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당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꽃바구니 만들기, 핸드페인팅 아트, 반려 식물 심기, 포슬린 아트 체험하기와 슈팅 클스 만들기, 이끼 테라리엄 만들기. 딸기 미니 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리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한번 참여해 보는 시간도 좋을 듯합니다.
<시장놀이할 사람>
"시장놀이할 사람 모여라~"
아이들은 놀이가 밥, 어린이 시장놀이!
당장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어린이 시장놀이가 돌아왔습니다. 어린이가 직접 장장을 보며, 우리 동네 농부와 대화하고 농산물과 친해지는 경험을 해봅니다.
시장놀이에 앞서 탄소발자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탄소를 최소화하면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동네 농부가 생산한 농산물을 당장 농부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어요.
칠레산 포도 vs 당진산 포도 그리고 거창 사과 VS 당진 사과가 각각 우리에게 오기까지의 발생되는 탄소양의 차이를 세계지도와 대한민국 지도를 펼쳐놓고 거리를 짚어가며 직접 확인해 봅니다.
시장놀이 방법은 오늘의 장보기 리스트를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장을 보고 각각의 농산물을 구매한 농장의 이름을 알아오는 미션이 있었었답니다. 시장놀이가 끝나고 돌아가서 각자 해야 하는 홈 미션도 있는데요.
이번 달 홈 미션은 상온 토마토 vs 냉장 토마토 1주일 후 색과 맛을 비교하는 것, 그리고 토란을 쪄서 먹어보고 맛과 식감을 느껴보는 것,
이렇게 두 가지 홈 미션을 하고 간단한 기록을 한 후 다음 달 시장에 미션 기록을 가져오면 나뭇잎 쿠폰 1장을 선물로 드려요.
이렇게 시장놀이를 통해서 장을 보는 경험과 함께, 탄소발자국과 동네 농부시장의 관계를 이해하고
새로운 채소에 도전해 보는 등의 경험을 해볼 수 있답니다.
이번 달에 대전 kbs에서 촬영을 했는데요, <친환경 마켓>이라는 주제로 20분 정도 방영되는 것 같아요.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방송시간 놓치시면 유튜브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 프로그램: 대전 kbs <충천은 오늘>
- 방영일: 12월 2일(월) 17:40-18:00
더불어 내년 <당장>의 목표는 다회용 식기 사용을 통한 쓰레기 없는 시장으로, 탄소중립 도시 당진에 걸맞게 당진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농부시장이 되는 것입니다.
쓰레기 없는 탄소중립 친환경 시장으로 가는 <당장>의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올해 마지막 <당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12월 네 번째 토요일인 28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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