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신록으로 가득한 능안생태공원
신록으로 가득한 능안생태공원
연이어 내린 봄비가 신록을 몰고 왔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푸르름이 가득한 5월인데요, 좀 더 가까이에서 신록을 느껴보기 위해 능안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능안생태공원은 덕수이씨 연헌공파 종회에서 무상으로 개방한 곳인데요, 500년 역사를 가진 묘역이라고 합니다.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은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듯합니다.
공원 내에는 작은 생태연못이 몇 개 있는데요, 노랑꽃창포가 만개해 방문객들을 반겼습니다.
연못 안을 살펴보니 우렁이가 이곳저곳 자리 잡고 있네요. 수풀 사이로는 개구리들이 수시로 뛰어다녔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니 이제 막 앞다리까지 나온 아기 개구리들이 독립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태연못을 지나 봉화산(봉수대)까지 걸어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능안생태공원 봉화산 둘레길은 당진의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벚나무가 우거진 입구를 지나 봉화약수터로 향합니다.
붉은병꽃나무의 꽃이 만개한 모습인데요, 주변 나무들과 어우러져 봄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는 듯합니다.
봉화약수터는 매 분기 수질검사를 실시하는데요, 지난 2월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맛은 돌아오는 길에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능안생태공원 입구에서 봉화산까지의 둘레길은 2.5km로 길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가파른 길이 있어서 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은 피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얼기설기 얽힌 나무뿌리가 계단 역할을 하는 모습입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봉화대와 정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자에 오르니 인근 당진 지역이 모두 내려다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게 보이는 바다와 바다였던 곳이 물댄 논으로 변한 모습까지 다양한 형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5월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계절인데요, 신록을 느껴보러 능안생태공원으로 다녀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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