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영천 힐링 여행지 가래실문화마을 시안박물관 산책코스
안녕하세요. 새영천 알림이단입니다.
여러분은 가끔 계획 없이 떠난 여행에서 예상치 못한 보물을 발견한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영천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들르게 된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가래실문화마을입니다.
조용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 마을에 첫 발을 딛는 순간 도시의 소음과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소리와 바람 소리만이 귓가를 채우는 이곳에서 저는 오랜만에 진정한 쉼을 경험했습니다.
콘크리트로 만든 높은 건물이 아닌 낮은 담장에 정겨운 시골 풍경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가래실문화마을은 경상북도 영천시 화산면 가상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약 520여 년 전 안동 권씨의 구의헌 권열이 이곳에 정착하며 마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안동 권씨 영천 이씨 평산 신씨 등 여러 성씨의 집성촌으로 발전하였으며
전통적인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마을은 2011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별별미술마을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옛 정미소 우물 정류장 폐가 등 옛 모습을 간직한 장소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여
마을 전체가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책을 즐기면서 담장에 그려진 예술작품을 찾아보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이곳에 사시는 주민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치 오래된 사진관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마을사 박물관이기도 합니다.
가래실문화마을이 산책하기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잘 정비된 산책로 덕분입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다듬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마을 리모델링 과정에서 원래의 자연 지형과
사진 속의 풍영정과 같은 전통 가옥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려 노력했다는 것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시안미술관도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입니다.
이 미술관은 1999년 폐교한 화동초등학교 가산 분교를 개조하여 2004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시안이라는 이름은 중국 시안의 병마용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으며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10:00~17:30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장료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
내부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부터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럭키비키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긍정적 사고가 가진 창의적 잠재력을 예술을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4월에는 새로운 주제로 리뉴얼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걷는 것만으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영천 여행지 가래실문화마을은
현대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공간입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시안미술관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공간은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해주니 성큼 다가온
봄의 어느 따뜻한 오후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가래실문화마을, 시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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