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가을에 가볼 만한 곳 '언양성당'
이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가을이 왔다는 게 실감나는데요.
아침-밤으로는 춥지만
낮에는 적당한 기온과
서늘한 바람 덕분에 활동하기 좋은
요즘이랍니다.
울주군 쪽으로는 낮에 드라이브 하기 좋은
코스들이 몇곳 있는데요.
울산 언양성당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멋이 있어서
한번 디녀오기 좋은 곳이랍니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구교동1길 11에 위치.
언양성당은 울산 천주교의 뿌리라고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울산지역 성지순례할 때
꼭 한 번씩 오는 곳이기도 하고,
성당 건물에서 역사적인 발자취를 느낄 수 있어
둘러보기 좋습니다.
평일에 가면 한적하니 둘러보기 좋은데,
저는 미사가 있던 일요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차도, 사람도 몹시 많았어요.
성당 뒷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사실 성당교우가 아닌 사람들,
비등록 차량 주차하는 공간은
성당으로 들어오는 초입 부분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비등록차량의 경우에는
여기 주차 후 언양성당 한바퀴
둘어보시면 된답니다.
가을에 고즈넉하게 조용히
둘러보기 좋은 곳으로 언양성당을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성당은 기도를 드리는 곳이기때문에
조용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앞에서 살짝 언급했듯,
울산지역 뿐만 아니라 영남지역
신앙의 못자리로,
부산교구에서는 2번째로 설립된 성당.
그리고 교구 내에서 가장 오래된 성전을
갖고있는 곳이기도 해요.
보통 성당에 오게되면 1번 성전에서
미사를 드리고,
4번 성모상에서 촛불을 올리거나
기도를 한 뒤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13번 십자가의 길은
저도 세례를 받기위해 교리공부를 할 때
다른 분들과 방문한 적이 있는 곳으로,
수많은 성지순례자들이 들렀다 가는 곳이기도 해요.
성지 및 신앙사적지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언양성당을 필두로 이 지도를 참고해서
다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언양성당은 최근에 지어지는
다른 성당들에 비해서 규모나 시설이
그렇게 크거나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역사적인 인의미를 갖고 있는 공간이다보니
저도 언양성당에 들렀을 때
마음이 좀 더 편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한바퀴 돌아보면서
다양한 설명을 보고 듣기도 하고,
궁금한 점이나 기타 문의사항은
성당 뒷편에 있는 본당사무실에 가서
여쭤보면 상세하게 설명해주신답니다.
언양성당의 성전 만큼이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건물은
바로 옆쪽에 있는 사제관인데요.
현재는 사제관이 아니라 창고로 활용,
건물 보수라던지 따로 손대는 작업을
많이 하지 않아서 1920년대 만들어진 이래
그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평가받기도 합니다.
미사시간이라 따로
성전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살짝 열린 창문틈으로 들리는
미사 때 부르는 노래 소리 이런 건
충분히 가을 정취와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뒤쪽에 있는 성모마리아 상에서
간단하게 기도를 드리고
옆쪽으로 옮겨갔는데요.
언양 구 수녀원이
아직 남아있답니다.
계단 위쪽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데요.
독일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있고,
원래는 수녀 수련소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따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아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실제로 2007년까지는
수녀님들이 사용하던 공간으로서
의미가 깊은 공간이랍니다.
여기저기 한바퀴 둘러보고나서
그냥 가기 아쉬울 때는
언양성당 자체에서 운영하는
카페 보드뱅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혹은 라떼 한잔
하고 가기 좋은데요.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가을의 햇살을 물씬 맞으며
여유있는 시간 보내고 오기에도
딱 좋은 곳이죠?
언양성당에서 한바퀴 산책하듯
둘러보고 나와서
차로 약 5분 정도 가면
오영수 문학관이 있기 때문에
언양성당-오영수 문학관 둘러보는 루트로
울주 가을에 둘러볼만한 곳
드라이브-산책코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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