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가볼 만한 명소

오랜 전통의 울산 언양성당과 성모동굴

울주 가볼 만한 명소이자 오랜 전통을 가진 울산 언양성당을 다녀왔어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구교동에 위치한 언양성당은 1936년 10월 울산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건립되었고, 부산교구내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라고 해요.

등록문화재 제103호로 지정된 울산 언양성당 본관 및 사제관은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출발지라고 해요. 언양지역의 200년 천주교 신앙 역사를 보여주는 신앙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종교인이 아니라고 해도 차분히 둘러보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또한 본당은 울산지역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물로 일제 강점기에 서구에서 유입된 종교 건축의 수용·정착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종교적 역사적으로는 물론이고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성당 바로 뒤쪽 사제관 입구 옆으로 성모마리아상이 있어요. 예쁜 장미꽃이 만발한 동상 앞은 성지순례로 이곳을 찾은 분들이 기도도 하고 사진도 찍는 모습입니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풍경 자체만으로도 위로와 평안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신앙유물전시관

신앙유물전시관은 오전10시부터 12시, 오후 12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전시관에는 신앙 유물과 민속 유물, 언양 천주공교협회 등 본당 단체들이 남긴 기록, 초기 교회 교우들이 사용하던 각종 기도서 교리서 등 고서, 제의 등 총 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교황청에 등록된 언양지역의 천주교 수용과 박해시대의 역사, 은혜의 성모상 등 그간의 역사가 담긴 신앙유물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천주교성지 성모동굴

성당 뒤쪽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천주교성지 성모동굴과 십자가의 길이 있어요.

산책로를 조금 올라가면 천주교성지 성모동굴 표지판이 보입니다. 가는 길도 신록으로 빛나고 있어서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답니다.

가는 길 중간중간 성경구절이 적힌 바위가 있고 <십자가의 길>이라 하여 성경구절과 바위에 새겨진 형상을 살펴볼 수 있어요.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으니 성모동굴까지 가는길에 쉬며 둘러보며 갈 수 있답니다.

어느새 도착한 천주교성지 성모동굴은 천연동굴로 처음 마주한 느낌이 신비롭다입니다. 동굴을 찾아 오르막을 오른 보람이 있었어요.

성모동굴에서 바라본 울산 울주의 탁트인 풍경도 이곳에 오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선물같아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드는 것 같아요.

산책로를 내려오면서 바라본 울주 가볼 만한 명소 울산 언양성당은 단정하면서도 한없이 평화롭고 여유로워요.


언양성당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구교동 1길-11


※ 해당 내용은 '울주 블로그 기자'의 원고로 울주군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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