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지도에 나오지 않는 히든 플레이스 '자운로 목련길'
대전 유성구 가볼만한 곳,
지도에 나오지 않는 히든 플레이스
'자운로 목련길'
숨어있는 대전의 목련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목련이 활짝 핀 곳으로 약 800m 정도의 탄동천변에 목련 가로수 길이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목련길의 시작점은 자운대 통합2정문에서부터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참고할 것은 이곳은 군사 시설 밀집 지역으로 지도에 표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곳은 충남대학교 농업대학 종점에서 출발하는 단 한 대의 버스인 912번 버스가 지나갑니다. 버스 배차간격은 19분입니다.
이곳 목련길을 찾아오실 땐 자운로를 이용하며, 차량을 이용할 땐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운로221번길 98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도로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봄꽃을 즐기기에는 차량 흐름에 방해되기도 하며 위험할 수 있으니 꼭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이동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곳을 방문할 때는 꼭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게 봄의 여유를 즐기며 활짝 핀 목련 풍경을 즐기기에는 자전거가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대전에는 타슈가 있어서 가까운 곳을 이동하거나 여행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이 하얀 백목련 중간중간에는 적목련이 포인트로 식재되어 있어서 더욱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목련길 옆으로는 작은 하천이 흐르는데, 탄동천으로써 유성구 금병산(범골) 골짜기에서 시작돼서 추목 소류지로 모여 흐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군사 시설 밀집 지역에 접해 있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고, 딱히 발원지라고 할만한 위치 역시 모호합니다.
그러나, 탄동천은 약 8km를 흘러 국립중앙과학관 근처에서 갑천과 합류하게 되는 유성에 있어서 중요한 하천임은 틀림없습니다. 탄동천 지질박물관부터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이 매우 아름답기도 합니다.
탄동천 곳곳에는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생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개나리는 대부분 이등병 머리처럼 가지치기가 되어 자연스러운 모습은 찾기 힘듭니다. 역시 자연은 본래 그대로의 모습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촬영 기법으로, 역광으로 빛이 갈라지는 연출을 좋아해서 우스갯소리로 태양과 눈싸움하는 중이라고 얘기하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습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적어서 청명한 하늘과 함께 꽃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곧 이곳의 목련은 활짝 피어 이내 꽃잎을 떨구게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서둘러서 방문하셔야 아름다운 목련길을 걸으며, 데이트도 하고 추억을 남길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에도 큰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 찍는 숙녀분과 팔짱 끼고 데이트하는 커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곳은 군사 시설 밀집 지역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제 목련이 피기 시작했으니 곧 꽃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부터는 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예보되어 있어서 올해 봄꽃은 빨리 피고 빨리 지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날씨가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있고, 부주의로 시작된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서 다양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나라의 소중한 산림이 훼손되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자운대 목련길
공영 주차장 :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운로221번길 98
버스 : 912번 버스 (충대 농대 출발, 배차시간 19분)
타슈 : 1시간 무료 이용가능
근처 가볼 만한 곳 : 수운교(대전 유성구 자운로245번길 80-87) 넓은 소나무 숲과 아름다운 한옥 건축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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