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시간 전
화창한 날씨, 봄맞이 서리풀 도보여행 함께 가요~!
- SNS 서포터즈 8기 유승신 -
봄날씨가 완연한 요즘
걷기좋은 프로그램 하나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서리풀 봄 도보여행 인데요.
전문 해설사들과 함께 서초를 더 알아보고
함께 걸어보는 생활형 도보여행입니다.
저는 고터·세빛 Go-To
아트로드 투어에 예약하여 참여했는데요.
정해진 모임 장소에 갔더니
안내지도와 귀여운 손수건을 주셨어요.
모이는 장소는
고속터미널 8-1번 출입구 앞이었어요.
집결장소 앞에 모인 후 담당자분이 오늘 투어를 이끄실
역사문화해설가와 숲해설가님들을 소개해주셨어요.
서초구 주민이 아닌 분들도
서초를 알아보러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첫번째로는 역사문화해설가님이
근처 벤치에 앉아서 고속버스터미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세 개의 지하철 노선(3,7,9호선)이 만나는 곳으로
하루 30만여 명이 드나든다고 합니다.
지금은 1층에서만 고속버스가 운행되는데
예전엔 3층도 운행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3층 에 버스터미널 대신 꽃시장이 크게 자리잡은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였어요.
함께 걸어서 고속터미널 상가로 들어갔습니다.
고속터미널 지하는 총 880m로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쇼핑하기도 좋고
날씨 가 좋지 않은 날은 10시 이전에 산책하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꿀팁을 알려주셨답니다.
지하 꽃가게들을 지나서
G2 출구로 나갔습니다.
래미안 원베일리 지하 공공보행로는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기증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한강공원까지 지하로 바로 연결되는 길로
서울의 24시간벽화와 서초구에서 만든 피카소벽화가 눈에띄는 장소입니다.
서울의 24시간 벽화는 24명의 작가들이 모여
서울 시민이 24시간 각 시간마다
보내고 있을 일상을
그래피티,카툰,일러스트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같이 걸어가면서 각자 느낌대로 벽화도 보고
사진도 찍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벽화에서는 서래섬의 유채꽃과 메밀꽃 축제를
표현했다고 설명을 해주셔서
5월에 있을 서래섬 유채꽃 축제에
더 관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길따라 쭉 가다보면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아직 오픈 전이라 문은 닫혀있었지만
사진촬영용 토퍼 대여가 가능하다는 꿀팁을
담당자분께서 소개해 주셨어요.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빌려
예쁜 사진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서초구가 스페인관광청, 말라가관광청과
협업해 조성한 피카소 벽화를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반포한강공원에 다다랐어요.
표지판이 잘 안내되어있어 한강공원 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통로를 지나니 한강공원이 보였어요.
반포 한강공원에 도착하니 화창한 봄날씨에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한강공원에서는 숲해설가님의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하얀 냉이꽃은 가장 부지런한 꽃이라고 해요.
한강공원에 있는 여러 꽃과 나무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나니 무심코 지나치던 꽃과 식물들이
새로이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저 수양버들에 대한
나폴레옹의 이야기가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전 유럽을 제패했던 나폴레옹은 말년에 섬으로 추방되어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생활했다고 하는데요.
집 근처 계곡의 수양버들 아래 벤치는 그가 자주 찾는 사색과 휴식의 장소였다고 합니다.
사망한 후 그는 즐겨 찾던 수양버들 아래 묻혔고,
많은 관광객들이 그를 기리며 버드나무 가지를 잘라가 심어 수양버들이 세계 곳곳으로 퍼졌다고 해요.
수양버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나무,
생명력이 강한 나무 라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니 흔히 보던 나무도 또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반포한강공원 하면 생각나는 '잠수교'.
역사문화해설가님이 잠수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려주셨는데요.
잠수교는 교량의 높이가 낮아 빠르게 복구가 가능해
위급시 다리가 폭파되는 것을 대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만든 다리라 '안보교'라고 불리기도 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리입니다.
한강다리 중 가장 짧은 다리이기도 해요.
지금은 축제나 행사용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한강에서 열리는 뚜벅뚜벅축제,
대형 명품 브랜드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로
한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역사도 간략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 것이 한강으로
한반도 4번째로 긴 강이란 설명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늘 보는 한강이지만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바라보니
좀 더 색다르게 보이더라구요.
손바닥에 버드나무 수나무꽃을 보며
숲해설가님의 설명을 재밌게 들었습니다.
제비꽃도 보고 냉이꽃의 씨앗이 하트 모양처럼
생겼다는 설명을 듣고 식물을 바라보니
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스피린의 원료가 버드나무로
진통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참 신기했습니다.
2시간의 도보여행을 마무리하니
마침 무지개분수 가동시간인 12시가 되었어요.
시원하게 떨어지는 무지개분수를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밤에 보는 무지개 분수와는 또 달랐어요. 화창한 날씨에 시원한 분수를 바라보니 마음이 상쾌해지더라구요.
서리풀 봄 도보여행은 제가 참여했던 한강공원 외에도 다양한 장소에서 진행되는데요.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인기가 많아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해요.😅
취소되는 시간대가 나올 수 있으니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날씨 좋은날 한강에서 무지개분수 보며
힐링하는 시간 너무 좋았고 또 오고싶을만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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