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 과거가 공존하는 고복수 음악관

울산을 대표하는 음악가인 고복수 선생님을 기리는 고복수 음악관이 울산 원도심 내에 자리 잡고 있다는 거 알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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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주택을 개조하여 2층 건물로 구성해 놓은 고복수 음악관은 민족 항일기부터 1950년대 말까지 활약한 고복수 선생님의 성공과 사랑 이야기 등 인생 여정을 다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사용하던 악기와 각종 소품까지 전시되어 있어 당시 생활상을 살펴보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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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성남동 원도심 골목 투어를 진행하면서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울산 중구의 여행 코스로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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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가 가득한 골목을 쭉 따라 걷다 보면 만나볼 수 있는 고복수길!

여기서 잠시 걷다 보면 고복수 음악관을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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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동안 고복수 선생님의 출생지부터 대표곡, 일대기까지 상세하게 읽어볼 수 있으니, 음악관에 들어가기 전에 벌써 고복수 선생님을 만나본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곳곳에 각종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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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개조한 고복수 음악관 건물 1층에는 고복수 선생님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있고, 2층 전시실에는 '종갓집 중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의 사진전을 만나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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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선생님의 유명한 대표곡 중 하나인 타향살이 가사가 새겨진 고복수 노래비와 동상을 살펴보며 음악관 내부로 들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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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병영(하상면 서리 22번지)에서 태어난 고복수 선생님은 국수 공장 맏아들로 태어나 교회 선교사에게 음악을 배우고 보통학교 학예회 때마다 창가를 부르는 등 이미 어릴 때부터 재능을 타고났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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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콩쿠르대회에서 1등 후 경성에서 열린 본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했다고 합니다.

가수를 꿈꾸던 고복수의 학창 시절부터 히트곡, 입상 당시의 모습까지 음악관 내부에서 살펴볼 수 있으니 잠시 역사 여행을 온 듯한 느낌도 들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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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선생님은 22살 나이였던 1933년 당시 콜롬비아 레코드사가 주최한 서울 본선에서 마침내 3등으로 뽑히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그 후 1934년 만인의 애창곡이 된 타향살이, 이원애곡을 발표하며 한국의 게리 쿠퍼라는 닉네임도 얻게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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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광대로 치부되었다고 하는데 모두에게 인정받는 가수가 되어 돌아온 고복수 선생님은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업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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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성기를 맞이한 고복수 선생님의 러브스토리도 음악관 내부에 담겨있었는데, 소녀 감성으로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한참 서서 구경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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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심은 고복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늘에서 내려온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 후 황금심은 가수로 데뷔하게 되고 당시 인기가수가 된 황금심과 고복수는 가극(춘향전)에서 만나 결혼하며 중국 둥베이 지방 순회공연 및 일본 재일 동포를 위한 순회공연도 다니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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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복수 선생님의 유명한 히트곡들은 음악관 내부의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어 가만히 앉아서 노래를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 당시 노래가 나오게 된 배경과 고복수 선생님의 일생을 살펴본 뒤 들어서 그런지 노래 가사와 음색이 더 애달프게 들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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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2020년대 울산 중구의 풍경과 변화상을 기록한 중구 근현대 사진 작품 총 57점 가운데 21점이 진열되어 있었던 2층 전시실은 '종갓집 중구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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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는 중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정겨웠고 상, 하반기마다 전시 작품이 조금씩 교체될 예정이라고 하니 고복수 음악관을 방문하신 분들은 꼭 함께 살펴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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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대표하는 가수 고복수 선생님의 생애와 작품세계, 지역의 변화상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었던 고복수 음악관과 2층 전시실까지 중구 성남동 원도심 관광과 더불어 살펴보기 좋으니,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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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내용은 '울산광역시 블로그 기자단'의 원고로 울산광역시청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