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전
[고령 여행] 겨울의 운치가 물씬 풍기는 개실마을 겨울 풍경
조선 중엽 영남 사림 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의 집성촌인 개실 마을을 방문해 보았어요.
버스정류장이 있는 개실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맞은편으로 마을회관이 보입니다.
주소 : 경북 고령군 쌍림면 개실 1길 29
눈이 내려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마을 풍경이 아름다웠는데요.
주차장 앞으로 흐르는 소하천의 탁 트인 풍경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습니다.
마을 주민이나 관광객분들이 쉬어가기 좋은 오두막이 있는 쉼터와 어린이 놀이터가 보이며,
날이 좋은 날 쉼터 주변을 산책하기에 좋더라고요~
마을회관 쪽으로 길을 건너면 합가 1리가 적힌 작품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동물과 식물들을 하나하나 색칠하여 붙여놓은 작품이 멋졌답니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개실 마을 할매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할머니들이 직접 만드신 시를 전시해놓았어요.
마을을 둘러보러 가는 길에 만난 처마밑의 고드름이 어릴 적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네요.^^
개실 마을 안으로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은 축구 꿈나무 집이라는 숙박시설이에요.
숙박시설 예약은 http://www.gaesil.net으로 들어가 실시간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안으로 조금 들어가면 왼편으로 연풍 고가 숙박시설과
도자기 체험 공방, 한옥카페가 함께 있는 ‘랑 스튜디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실 마을 안으로 다양한 문화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그중 경상북도 문화유산 자료인 ‘도연재’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연재 안내도에는 ‘이 건물은 점필재 김종직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지방 유림들이 고종 원년에 건립하여 유생을 가르치고 제사를 모시던 재실이다. 점필재 종택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m 거리를 두고 있으며,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맛배 지붕집이다.’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개실 마을 안내도의 지도에는 개실 마을 전경,
마을 시설, 숙박시설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개실 마을 전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요.
마을 주변으로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와 위를 올려다보니
처마 아래 물고기가 달린 종이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습니다.
개실 마을의 중앙쯤 자리한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2호 점필재 종택에 도착하였습니다.
점필재 종택 앞 안내도에는 ‘이 건물은 선산 김 씨 문충공파의 종택으로 안채는 1800년경에 사랑채는 1812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은 마을 뒷산을 등지고 완만한 경사를 이룬 터에 남동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안채, 사랑채, 중사랑채, 고방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튼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으뜸촌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적힌 표지판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을 지나 개실 마을의 사무실, 예절교육장, 전통음식 체험장 등을 만날 수 있답니다.
체험으로는 도자기 만들기, 전통 엿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떡메치기, 압화 만들기, 칼국수 만들기, 딸기 수확, 화분 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문의 및 안내 : 054-956-4022
마당에는 귀여운 토끼를 만날 수 있는 토끼 사육장이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여도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답니다.
높이가 높은 그네도 설치되어 있어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는 개실 마을이랍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더 운치 있었던 개실 마을을 산책하며,
봄이 오면 꽃이 피고, 푸르른 나무들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의 개실 마을의 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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