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4월 순천 선암사 겹벚꽃 나들이
개장 시간 : 9시 ~ 18시
입장료 무료
< 2025년 4월 18일 방문 >
전남 순천의 고즈넉한 산자락 아래 자리한 선암사. 천년 고찰로 유명한 이곳은 봄이 되면 또 하나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바로 ‘순천 겹벚꽃 명소’입니다.
일반 벚꽃보다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늦게 피는 겹벚꽃은 보통 4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절정을 맞이하는데, 그 시기 선암사에 방문하면 겹벚꽃 세상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5월이면 석가탄신일이 있죠. 그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알록달록한 등이 보기 좋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선암사 가는 길 내내 초록빛의 나무와 산 풍경,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다채로운 등의 조화가 기분이 절로 좋아지게 합니다.
천년 고찰로서의 고요한 품격은 그대로 간직한 채, 화사하게 핀 겹벚꽃이 절집 곳곳을 수놓아 마치 한 폭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선암사의 겹벚꽃은 보통 4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만개하는데요, 4월 18일 방문 당시 약 8-90%정도 개화한 모습이었습니다. 일반 벚꽃보다 조금 늦게 피지만, 풍성하게 겹쳐진 꽃잎 덕분에 오히려 더 오래, 더 화려하게 봄의 정취를 전해주는 것 같아요.
가까이서 보면 더욱더 사랑스러운 겹벚꽃, 몽글몽글 귀여운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만 보기엔 정말 아깝습니다. 자연 속에 피어 있는 꽃이기에, 더 순수하고 깊은 느낌을 주고, 바라보고 있으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번잡함을 잠시 잊게 되는 듯합니다.
담장과의 조화도 참 좋습니다. 곳곳이 다 사진 찍기에 좋지만 여기 돌담이 가장 핫한 포토존이랍니다. 저는 줄을 서서 기다릴 자신이 없어 멀리서 풍경만 얼른 찍었네요 gg
선암사의 겹벚꽃은 절 특유의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마음을 가다듬게 되고, 꽃 하나에도 오래 시선을 머무르게 되더라고요.
이렇듯 선암사 안에서 만나는 겹벚꽃은 단순한 계절의 풍경을 넘어, 봄이라는 시간을 깊이 있게 느끼게 해주는 정말 소중한 장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순천 겹벚꽃은 선암사에서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쭉 겹벚꽃 시즌엔 선암사를 들러 다시 한번 더 이 행복을 누려야겠어요. 순천 겹벚꽃 명소로 선암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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