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상남도 뉴미디어 프렌즈 류상희

2025년 산청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지리산 국립공원 내 미개방 구역 장당계곡탐방이 8년 만에 공개되었어요. 8년 만에 만나는 장당계곡 탐방 트래킹 소개해드립니다.

5월 21일(수) 5월 30일(금)까지 10일간 모집 기간을 통해 6월 6일~ 6월 7일 양일간 200명 한정 인원으로 장당계곡 탐방 트래킹이 이루어졌어요.

삼장면 덕산사 입구부터 장당 옛 마을까지 편도 4km 원점회귀 왕복 3시간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아침 8시부터 종합 운영 부스에서 참여자 인원 확인 후 트레킹에 참여 가능했어요. 사전 신청 예약자 외에는 입장 불가입니다.

참여자를 위한 생수 한 병, 기념 수건 팀당 호루라기와 종도 나누어 주네요.

이승화 군수님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

안전 트래킹을 위한 안전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건강 스트레칭까지 야무지게 한 후 장당계곡 트래킹이 시작되었어요.

평소에는 장당계곡 출입 자 외에는 철문 자물쇠로 꼭 잠겨져 있다고 합니다.

장당계곡 일원 출입 금지 구간을 트래킹 한다는 기쁨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네요.

미개방된 트래킹 길이지만 입구부터 탁 트인 시야의 잘 다듬어진 길로 이어져 있어 걷기 아주 좋은 길이였어요.

장당계곡 내 트래킹 길은 주민들을 위한 소방도로가 이어져 있어 미 개방된 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다듬어진 길입니다.

오르는 길에 간간이 벌꿀을 채취하는 곳도 보였어요. 청정지역에서 채취하는 별 꿀맛이 궁금해지는 곳입니다.

흙길도 걷고 ~~~

장당계곡 트래킹 코스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8번 지나야 합니다.

첫 번째 다리를 제외한 7개의 다리 상부에는 조그마한 소를 형성하고 있어 쉼을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 너무 좋았어요. 우리나라 최초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된 지리산의 숨겨진 비경을 간직한 장당계곡의 계곡 뷰가 너무 좋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트래킹 하다가 만나게 되는 반달가슴곰의 존재도 스릴을 느끼게 해주네요. 1967년 12월 29일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에 주민 외에는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라 2004년 곰을 방생한 곳으로 곰이 지금 한창 교미할 철이라 샛길 들어가지 말고 정해진 길로만 트래킹 해야 합니다.

계곡물이 많아서 도로를 침범한 물을 건너기도 합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듯한 기분이 들어 발에 물이 들어와도 기분 좋게 걷게 되는 길입니다.

돌다리를 건너며 스릴을 만끽해 보는 재미도 느껴보는 이도 있었고 ~~~

자연계 곡물에 발을 풍덩 담그고 맨발로 건너보며 기분 좋은 트레킹을 즐겨보기도 합니다.

트래킹 중간중간에 잠시 쉬어가며 자연향기와 자연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쉬는 시간에는 모두들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감탄하며 휴식을 취해 봅니다. 계곡이 많아서인지 오르는 길이 지루하지 않고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계곡 다리를 8번지나 산모퉁이 길도 지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장당 옛 마을 장당계곡 길 반환점에 도착합니다.

장당 옛 마을에 자리한 집터는 아직도 이곳을 오고 가는 이가 있다는 표식인 양 정겹게 자리하고 있었어요. 반달가슴곰 서식지 또는 자연 생태 보전을 위해 8년 동안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곳이라 고요한 옛 마을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

반환점에서 꿀맛 같은 생수와 간식을 나눠 먹는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봅니다.

미개방 구간이라 많은 야생초를 기대하고 갔는데 야생초는 만나지 못하고 야생 제피나무를 만났어요. 향이 엄청 진해서 욕심도 났지만, 임산물 채취가 금지된 곳이라 향기만 공짜로 즐겼어요.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 휴식하며 쉬엄쉬엄 걷기 딱 좋은 길입니다.

맑은 물이 시야를 사로잡는 계곡물입니다. 발을 살며시 담가 보니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이라 물 온도가 엄청 차가워서 5분 이상은 못 버티고 나와야 하는 시원함입니다. 트래킹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계곡물 너무 좋았어요.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벗 삼아 울창한 나무숲 그늘을 8킬로 완주하고 나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입니다.

트래킹 후 받게 된 간식(곶감+꿀 스틱)과 완주 메달을 기념품으로 받았어요.

퓨전 국악 공연까지 이어진 풍성한 행사 덕분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즐겼어요.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공연의 열기를 더하고,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며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었습니다. 아름다운 지리산 국립공원 미개방 지역인 장당계곡 개방 트래킹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많은 분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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